괴테 파우스트 1회차 후기

김상우
2017-08-10 20:41
317

파우스트 1회차 후기

이번에는 닥터
파우스트에 이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도전을 해봤다. 아무래도 첫 시간이어서 그런지 발제를 어떻게 해가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서도 약간은 어색했다. 그래도
새로 오신분들이 2분이나 있어서 수업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우선
첫날에는 파우스트 121페이지까지 읽어 오기로 했다. 121페이지
중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메피스토펠레스와 파우스트의 만남이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악마이지만 첫 등장은
삽살개로 나온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내가 생각했던 악마는 인간에게 두려운 존재였는데 인간을 따르는 동물인 개로 변해 나왔기에 메피스토펠레스의 첫 등장은 생소했다. 파우스트는 언제나 그렇듯이 고뇌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박사 학위를
딴 날, 파우스트는 자신의 서재에서 고뇌에 빠진다. 지금까지
한 공부들이 자신을 전혀 지혜롭게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한 파우스트는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때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파우스트의 생각을 바뀌게 한다.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파우스트의 순수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그후 파우스트는 더 많은 지식들을 알아보기 위해서 악마와의 계약을
맺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하인이 되기로 하고 파우스트는 멈추어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라는 말을 하면 죽는 것으로 계약을 맺는다.

 

 그
다음 시간에는 파우스트 1부와 2 1장을 다 읽어 오기로 했다. 또 각자 3개의 질문과 그것에 대한 답을 메모해 올리기로 헸다. 또 앞으로 매일
수업 시작하기전 헌사를 읽기로 했다.

 

댓글 2
  • 2017-08-10 20:55

    실제로 파우스트를 읽은 건 처음인데, 

    독일어로 읽고, 다같이 우리말로 낭송하고..

    영어와 달리 우리말 문학작품을 같이 읽는 게

    훨씬 감수성을 자극하네요. 저도 간만에 갖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진 상우 재현에겐 어떤 시간이었을까요?


    재현아, 독일어 헌사부분 사람수대로 확대복사해와줘.


  • 2017-08-11 00:48

    질문 써 가는 것 좋습니다

    더 정독하게 되네요

    독일어 낭송 반갑습니다 뜻은 다는 몰라도 독일어 헌사  낭송해 보고 싶습니다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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