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X페미니즘 : <여사서> 세미나 (10/7 시작)

고은
2020-09-17 10:27
681

 

 

동양고전 X 페미니즘

<여사서> 세미나

ㅡ 10/7 (수) 개강 ㅡ

 

 

 

 

 

 

 

 

 

한국, 중국, 일본 중 유교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유교가 만들어진 건 중국이고, 유교를 독자적으로 해석해고 있는 건 일본이지만

현대까지 그 문화가 일상에 녹아있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한국 여성 억압의 뿌리를 유교 문화로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만 볼 수 있을까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양에서 전근대 여성이 받았던 교육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해석히면 좋을지 고민해봅니다.

 

 

새로운 문명, 근 백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여성들의 경험과 기억이 방치되거나 은폐되어 온 감이 있다. 은폐된 기억은 언제든 다시 살아나 반복될 수 있고, 방치된 경험 속에는 보석이 숨어있을 수 있다. 기억의 늪에서 빠져 나오려면 그 기억과 대면하여 그것을 해체해야 하고, 경험이 보배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망으로 가공해야 한다. (<여사서> 번역자 이숙인, 도서출판 여이연)

 

 

남성 지식인에게 <사서>가 필독서였다면 여자들에게는 <여사서>가 있었습니다.

<여사서>란 청나라의 왕상(1662-1722)이 기존에 있던 4권의 여성 교훈서를 편찬한 것입니다.

​후한 반소의 『여계』, 당 송약소의 『여논어』, 명 인효문왕후의 『내훈』, 청 왕절부의 『여범첩록』

 

 

세미나에서는 <여사서>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 페미니즘 고전도 함께 읽습니다.

가사노동, 재생산, 여성주의 투쟁에 관한 페미니즘 고전 <혁명의 영점>,

페미니즘 운동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이반 일리치의 <젠더>를 통해

과거 유교문화에서 여성의 위치를 해석하고 이를통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보실 분들을 모두 환영합니다.

 

 

 

 

- 시간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12시반

- 진행방식 : 1시간 30분 <여사서> 세미나, 1시간 페미니즘 세미나

- 텍스트

   <여사서> (이숙인 역주, 도서출판 여이연)

   <혁명의 영점> (실비아 페데리치 지음, 황성원 옮김, 갈무리 출판사)

   <젠더> (이반 일리치 지음, 허택 옮김, 사월의 책 출판사)

- 장소 : 문탁2층
- 회비 : 문탁의 세미나 회원(월회비 2만원)이 되시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문의 : 고은 (010-276삼-9칠81)
- 본 세미나는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 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댓글 4
  • 2020-09-17 10:55

    신청합니다.

  • 2020-09-17 11:50

    신청합니당

  • 2020-09-17 14:58

    신청합니다~

  • 2020-10-02 08:36

    신청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
<혁명의 영점> 3부 발제 (1)
진달래 | 2020.10.21 | 조회 372
진달래 2020.10.21 372
4
여사서 2회차 후기 (1)
제경 | 2020.10.15 | 조회 449
제경 2020.10.15 449
3
여사서 세미나 1회차 후기 (1)
동은 | 2020.10.14 | 조회 351
동은 2020.10.14 351
2
<혁명의 영점> 1회차 발제
고은 | 2020.10.07 | 조회 356
고은 2020.10.07 356
1
동양고전X페미니즘 : <여사서> 세미나 (10/7 시작) (4)
고은 | 2020.09.17 | 조회 681
고은 2020.09.17 68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