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하다시피 <순수이성비판>은 칸트의 3대 비판서에서도 그 논의의 기초가 되는 텍스트이고,

셸링, 피히테를 거쳐 헤겔에게서 완결되는 독일관념론에서도 그 바탕이 되는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인식론만이 아니라 윤리학, 미학을 아우르는 칸트 철학의 거대한 규모는

다양한 (탈)근대철학들의 토대처럼 자리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고도 불리는, 근대철학에 던진 칸트의 문제제기와

그에 따른 충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도전해볼 필요는 있는 텍스트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텍스트 자체를 중심으로 핵심적 내용들을

칸트의 표현을 바탕으로 요약적으로 읽어가겠습니다.

(물론 텍스트강독은 아닙니다.)

1강(7/1) 초월론 철학과 감성론

2강(7/8) 분석론과 초월적 연역(1)

3강(7/15) 초월적 연역(2)

4강(7/22) 순수오성의 종합적 원칙

5강(7/29) 초월적 변증론

6강(8/5) 순수이성의 이율배반

강사: 이수영 (인문학자)

저서로는 <권력이란 무엇인가>(그린비),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오월의 봄), <명랑철학>(동녘>, <섹슈얼리티와 광기>(그린비), <미래를 창조하는 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아이세움> 등이 있습니다.

강의 텍스트

백종현 선생 번역본(아카넷. 두 권 짜리)과 최재희 선생 번역본(박영사, 한 권) 중에서 어느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아마 텍스트를 직접 읽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그러니 읽지 않으실 분들은 굳이 사지 않으셔도 괜찮다는 말씀 드립니다~~ )

참고서적

진은영,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그린비, 2004

리쩌허우, <비판철학의 비판>, 피경훈 역, 문학동네, 2017.

일시: 2020년 7월 1일~ 8월5일 매수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정원: 25명

장소: 파지사유

수강료: 18만원 (입금계좌 신한 110-018-839273 박연옥)

문의: 반장 새털 010- 4288- 4485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자의 이름과 연락처 남겨주시고 입금계좌로 수강료 송금해주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를 댓글 비밀메모란에 쓰시면, 관리자에게만 보입니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의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강좌를 진행하려 합니다.

부득이하게 정원을 25명으로 축소하게 된 점 양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