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동천동에 낮의 아이와 밤의 아이가 살았습니다. 낮의 아이는 달이 종적을 감추면 자신의 그림자와 함께 온마을을 뛰어다녔고, 밤의 아이는 해가 지면 반딧불이와 함께 냇가에서 속삭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비가 너무 많이 쏟아서 해와 달이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낮과 밤이 뒤섞이기 시작한 것이지요. 

낮의 아이는 밤의 차가운 공기가 살갗을 스치는 게 싫어 해의 자리를 넓게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반면 밤의 아이는 낮의 뜨거운 햇살을 견딜 수 없어 달의 시간을 늘리고 싶어했지요. 낮의 아이와 밤의 아이는 해와 달의 시공간을 두고 싸우게 되었습니다.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둘은 지나가던 바람에게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바람이 여러분을 찾아와서 묻습니다. 폭우로 낮과 밤이 뒤섞여버린 이곳에서 싸우고 있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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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은쌤이 이끌던 문탁의 초등고전 프로그램, <한문이 예술>!!

끊이지 않는 재오픈 요청으로 다시 돌아오다!

해와 달은 왜 매일 번갈아 하늘을 밝힐까요?

왜 사계절은 언제나 순서를 지키며 반복될까요?

고대중국사람들은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이 세상을 구성하고, 음양의 순환으로 인해 세상이 운영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의 반복, 사계절의 반복을 음양의 원리로 이해했던 것이죠.

2023 <한문이 예술> 여름캠프에서 하루의 낮과 밤을 함께하며 고대 사람들이 바라보았던 세상의 원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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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문이 예술> 여름캠프에서는…

禮 파트

동양의 고전 텍스트 <주역>에서는 음양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주역에 나온 문장들을 단서로 음과 양의 정체와 둘 사이의 관계를 공부하고, 음양이 어떻게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주위에서 찾아 이해해본다. 

藝 파트

한자를 통해 문자 안에 나타나는 음양의 특징과 음양의 상징물, 표현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의 관계를 살펴본다. 문자의 특징과 상징물, 표현에 대해 연결지어보는 과정 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음과 양을 이야기극으로 표현해본다. 

캠프 프로그램

-일시: 2023년 8월 14일(월) 2023년 8월 15일(화), 1박 2일 오전 10시30분-익일 오후 2시 30분

-장소: 문탁 네트워크

-지도교사: 고은, 동은

-대상: 초등 2학년~6학년(총 15명)

-회비: 10만원(숙박비, 교재비, 식비 포함)

-준비물: 침낭, 세면도구(수건 지참), 필기도구, 간식, 여벌 옷 1벌

-입금계좌: 카카오뱅크 7979 42 86699 김고은

-문의: 고은(010-2칠6삼-구칠81), 동은(010-54일일-67공팔)

- 신청방법: 계좌로 입금 후 모집 글에 댓글로 적어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