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간의 외침] 67일째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여여+게으르니
2014-10-27 16:25
796
월요일 축제 준비로 바쁜 문탁에서 할 일 눈썹이 휘날리도록 하는 와중!
헉.... 여여샘 혼자 765시위를 나갈 판!
이 일 저 일.... 할 일 또 있지만.... 텃밭지기 '으리'가 있지....
주방 당번이라 설거지 삼매경인 여여샘께
"샘! 시위 가요"
그래서 또 탈핵 시위하러 갔다.
지금까지 나간 탈핵 시위중에서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미금역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공사 소음....
우리를 포함 도합 다섯 팀이 나눠주는 전단지...
헌혈권유 청년들....
거리를 점령한 노점상들...
우리의 구호는 묻히고 얽혔다.
여여: 나도 정말 힘들었는지
파지사유에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다가 엎드려서 30분이나 달게 잠을 잤다.
그래도 시위는 계속 되었다.
여여샘은 드디어 미금역이 '나와바리'가 되었다.
시위 중에 아는 이를 두 사람이나 만나 붕어빵도 얻어먹고 전단지도 나누어 주고^^
나는 핵발전 반대 홍보지를 나누어주다 어느 순간 멍하니 있었다....
정신이 나가는 순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
우리 모두 모두.... 다 살자는 이 아우성 속에서 정신을 잃어버렸다....
여여: 밀양 할머니들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을
그나마 네 번의 탈핵 1인 시위 참여로 조금 달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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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번에 나갔을 때
피자전단지 나눠주는 처자가 옆에 있었는데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우리도 다함께 잘먹고 잘살자고 하는 일!
세상은 먹고 사는 일로 돌고 돌아갑니다.
텃밭 의리, 멋집니다!!
텃밭지기 '의리' 멋집니다
여여쌤 멋지십니다! ^^;
텃밭지기 '의리' 부러워라 ~
여여님!
초록옷 입고, 피켓 위로 들고, 피켓 다리에 걸치고...
온 몸을 활용해 시위하셨네요. ^^
쌀쌀한 날씨에 초록옷이 빛을 발하네요
텃밭과 미금역을 나와바리로...좋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