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학교 없는 사회> 2,3장 후기

강수아
2017-09-26 16:20
246

2장에서는 연령에 따른 의무교육과 교사에 대해 말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야한다. 선생님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말입니다.

뭔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리히는 이에 대해 질문하고 질문합니다.

사실 '아이'나 '유년기' 라는 말은 최근에 생긴 개념입니다. 예전에는 아이는 그저 어른의 축소판으로만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는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인식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얌전히! 교사의 말을 따르며! 가르침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죠.

일리히는 나이에 따라 주어지는 의무적인 학습제도가 사라지면 유년기라는 시기가 필요 없어질 거라고 말합니다.

KakaoTalk_20170926_130223696.jpg

여기서 교사에 집중해 봅시다. 일리히는 교사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려주고 규칙을 정해 행동을 제한하고 개인생활까지 파고듭니다.

하지만 교사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교사들도 자신이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거든요.

 

3장에서는 학교가 학생을 소비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교육과정을 팔고있습니다. 학생들은 졸업장과 학년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풉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계속되는 교육과정..

교육과정이 고가이면 고가일수록 더 어렵고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졸업장을 얻게됩니다.

이제는 무엇을 배우느냐 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얼마나 비싼 과정을 밟았는지가 중요하죠.

3장에서는 맑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소비, 노동, 소외 등등

그러자 지원쌤이 강사로 돌변해서ㅋㅋ  '교환가치' '사용가치' 그리고 '구체적 유용노동', '추상노동' 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맑스가 말한 네 가지의 소외도 알려주었습니다. 발제할 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어려웠는데

이렇게 설명해 주니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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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계속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나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정책 등..

학교제도를 개선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새로운 학교화일 뿐입니다.

학교를 나와도 검정고시를 봐서 정규 교육과정을 따라야 합니다.

대학진학을 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일리히는 이런 부조화는 인식의 문제라기보다도 태도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태도의 문제.. 나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댓글 1
  • 2017-10-06 01:29

    인식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앞뒤 문맥을 몰라서리...

    10월 파지인문학 '아동의 탄생'도 들어보면 좋을 듯.

    다들 열심히네~ 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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