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 7장에서 맹자는 리(理)와 의(義)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공통된 미각(감각)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맹자는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것을 순리대로 따르기만 하면 사람 살만한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번 탈핵 공론화 과정에서도 밝혀졌듯이 이미 1조원 이상의 막대한 원전건설 투자비용이 

탈핵이라는 의와 리를 앞섰습니다. 의나 리보다 경제성을 따르는 것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본성일까요?

맹자는 작은 용기를 좋아하는 감각으로부터 큰 용기로 나아가는 것, 즉 의와 리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이 맞나요?

아니면 인간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취하는 아쭈 '인위적인' 선함일까요? 순자는 바로 이런 선을 말했었지요. 

지난 시간엔 계속 이런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내일은 8장 우산지목 일화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이 에피소드가 좋더라구요. 

우쌤이 어떻게 풀어주실런지 궁금합니다^^

1. 간식과 후기는 하늬바람, 자누리님입니다. 

2. 4주차 청소가 있는 날입니다. 9시30분에 오셔서 다같이 청소합니다. 

담쟁이/자작나무/토용/하늬바람/산새/자누리/가든/고로케/골든보이/구름/스르륵/풍경/아침바당/박미선/콩땅(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