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이제 올 해 이문서당에서는 굿바이~ 입니다. 

인과 의를 중시하는 그에게 사람의 먹고 사는 문제는 하찮은 일이었을까요?

고자하 1장에서 맹자 제자 옥려자조차 답을 못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임나라에서부터 맹자가 있는 추나라까지 스승을 찾아가 묻습니다. 

그랬더니 맹자가 대답합니다. "그래, 네가 헷갈릴만 했다. 그 질문에는 본말이 혼동돼있구나."

자본주의 시대에 돈이 없이 살 수 없으니 돈은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돈이 인간의 도리보다 중하겠습니까?

오늘날은 돈의 중함과 인간의 존엄성이 똑같은 저울대에 올라있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의 잣대는 측량이 가능한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죠. 

맹자는 잘못된 질문이 어떻게 잘못된 가치관을 낳는지를 더 쉬운 예로 설명해주었네요. 

"먹고 사는 것과 예 중에 뭐가 중하냐? "는 질문은 다시 구성되어야 합니다.

먹는 문제만 해결되면 인간답게 살 수 있습니까? 

1. 내일 간식과 후기는 구름, 지앵님입니다~

2. 대청소는 우리 모두 다같이 함께합니다. 

지난 일 년간 우리의 열기로 가득 채웠던 문탁 2층 전체를 꼼꼼히 청소합니다. 

3. 내일은 <고자하>를 전부 읽고, 일년 수업을 마무리 합니다. 

점심은 주술밥상과 점심당번님들이 맛나게 준비해주시기로 했구요. 

식사후 남은 진도를 모두 나가기로 했어요. 

4. 그리고 잠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 응원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게요. 

그럼, 내일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