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115호기 철탑아래 농성이 시작된지 사흘째!

6월 행정대집행으로 끝난 듯했던 어르신들의 싸움은 

오늘(12월 28일 저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고리 원전에서의 송전 저지를 요구하며 시작된 농성이지만

어르신들은 한전사장의 공식사과, 노후원전폐쇄, 전력수급계획변경 시 철탑철거약속을

듣기 전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히셨다고 합니다.

끝나지 않는 싸움,

끝낼 수 없는 싸움,

우리는 어떻게 연대하고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 것일까요?

핵발전을 반대하고 송전탑건설을 반대하면 사람들은 묻습니다.

"전기없이 어떻게 살자는 거냐?"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밀양과 청도의 어르신들의 치열한 싸움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전기가 단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는 것을,

전기는 피눈물을 타고 우리에게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피눈물을 타고 흐르지 않는 전기는 가능한 것일까요?

전기와 에너지를 쓰지 않는 삶은 상상하기 조차 힘듭니다.

개인이 아무리 에너지를 덜쓰는 삶을 살더라도

도시는 엄청난 에너지 소비없이는 단 하루도 유지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우리에게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밀양과 같이 싸우다 전기와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는 책 출판을 앞 두고 있는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하승수님을 모시고 같이 공부합니다.

녹색다방과 일요인문학이 같이 준비했습니다.

함께 공부합시다!

세미나 일정: 

2015년 1월 4일부터 25일(4회), 일요일 오후 5시

2회는 하승수샘의 강의+토론, 2회는 세미나

하승수샘과 함께 <전기와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려 합니다.

참가비: 3만원

장소: 파지사유

참가비는 시작하는 날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