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8 이문서당 첫 시간.

2년전 8주간 『주역』을 공부했다.....라고 쓰지만...뭘 한건지.....기억이 가물가물.

앞으로 2년간 우리는 『주역』을 공부할 것이다.

아....당췌 어려운 책을 왜!

세상에 재밌는 책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나 사서를 비롯한 많은 동양고전을 보라. 주역이 언급되지 않은 책을 찾기 힘들다.

『주역』은 다양한 텍스트와 닿아있는 통로이다.

따라서 동양고전을 읽으려는자, 동아시아에서 살아가는 자에게 어쩌면 『주역』은 필수 텍스트이다.

『주역』은 몰라도 사주명리는 알지 않은가.

음양오행, 사상의학, 태극... 등등 『주역』을 알면 삶에 여러모로 도움된다. ^^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자기 눈으로, 자기 머리로, 자기 힘으로 읽어야 한다라고 우샘은 강조하신다.

남이 번역한 것은 절대로 자기 것이 될 수 없다는 것.

첫 시간엔 어떻게 『주역』에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개론을 들었다.

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워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정이천의 『주역』을 읽을 것이다.

왜냐? 정이천 『주역』이 1000년간 과거시험의 교과서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텍스트를 중심에 놓고 여력이 생기면 다산의 『주역』, 왕부지의 『주역』도 들춰보면 좋다.

그러나 기본은 정이천 『주역』이라는 것!

『주역』은 기본적으로 철학책이다. (시경:文 서경:史)

고도의 추상화된 사고의 응집. 양괘, 음괘는 추상의 상징이다.

주역 공부의 최종 목표는 점ㅁ을 치지 않아도 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이번 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괘' 읽는 법, 그리는 법입니다.

오늘 수업에 못오신 분을 위해 64괘표를 첨부하겠습니다.

프린트해서 자주 보시며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표만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수업 녹음파일을 원하시는 분께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첫강이 앞으로 주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