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명령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겠으나, 아무도 명령에 의해 현명해지지는 않는다.”

 

10년에 걸려 완성할 『에티카』 집필을 중단한 채, 미신에 예속된 자기 시대의 야만에 분노하며 스피노자가 써 내려간 『신학정치론』의 한 구절입니다. 인식론이자 형이상학이며 또한 윤리학인 『에티카』 속에서 스피노자는 자기의 철학을 주장하기보다는 논증합니다. 그러나 『에티카』를 읽다보면, 그렇게 냉철한 논증들 사이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베어 나오는 스피노자의 열망들을 알아채게 됩니다. 그는 어떤 시대를 살았고, 그의 철학적 성찰은 어떤 삶의 고민으로부터 나왔던 것일까요?

 

1월 9일부터 7주간 진행 될 『에티카』 강의를 앞두고, 스피노자의 삶과 그의 시대에 대해 훑어보기 위해 단 3주간의 반짝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읽을 텍스트 : 스티븐 내들러,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 (글 항아리)

2. 일 시 : 12월 29일, 1월 5일, 1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

3. 반장 : 히말라야 (010-3110-9826) - 문의 사항은 카톡 말고 문자나 통화로 연락주세요~!

4. 회비 : 20,000원 (월 세미나 회비에 준함)

5. 댓글로 참여여부를 알려주시고, 

    첫 날(12월 29일) 오실 때 「제4장. 신과 예언자들」까지 읽어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