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에는 녹색다방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지라 세미나라고 하기는 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동아리라고 하자니.. 그것도 썩 내키지가 않네요.

그럼.. 이 모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녹색다방의 정기모임은 한 달에 한 번입니다.(그러나 필요하면 수시로 모이기도 합니다^^)

녹색다방에서는 녹색평론을 읽습니다.

녹색다방원은 매주 당번을 정해서 광화문 원안위 앞 탈핵집회에 참가합니다.

(물론 몇달에 한 번 가는 건데도 거기 가면 우리는 그냥 매주 오는 문탁분이 됩니다.ㅋ)

녹색다방은 시간이 되는대로 이런저런 집회에 참가하고, 밀양에도 가고, 전송넷 회의에도 참가합니다.

10월에는 탈핵퍼레이드 준비워크샵을 하려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회비를 모은적은 없지만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서로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마련합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내려고 해서 활동비가 모자란 적은 없습니다. ㅎㅎ

그런데..녹색다방에게

2015 문탁 인문학축제의 마지막 날 대토론회 진행의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사실.. 누가 준 것이라기 보다 이심전심으로 떠맡은 것이기도 합니다.

대토론회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 누구에게도 구체적인 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토론회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19일 저녁 5시에 모여서

먼저 인문학 축제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합니다.

그리고.. 대토론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누가 발표문을 쓸지 등을 의논하려 합니다.

아울러.. 10월 10일~11일에 진행할 탈핵퍼레이드 준비 가면만들기 워크샵도 의논하고

가면을 만든 뒤 동네에서 탈핵퍼레이드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도 의견을 나누려 합니다.

(이날 축준위도 모여서 영화를 본다고 합니다. 혹시 서로 눈이 맞아 함께 뒤풀이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녹색다방이 만들어지고 나서 처음 갖는 역사적인 워크샵입니다.

5시에 모여서 저녁을 먹고, 공부도 하고, 축제에 대한 토론을 합니다.

그리고.. 술과 안주와 간식도 나눌 예정입니다.

(저는 간식으로 내놓으려고 노라찬방에 송편 30개를 주문했습니다.)

녹색다방은 녹색평론을 함께 읽고,

문탁에서 친구들과 탈핵, 탈성장의 삶을 실천할 벗들을 기다립니다.

녹색다방이 뭐하는덴가 궁금하신 분, 워크샵에 그냥 오셔도 됩니다.

9월19일 토요일 저녁 5시 문탁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