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6인회를 표방하는 녹색다방 모임에 7명이 나와서, 당황한 나머지 밭일하고 온 요요님은 집에 가시라는 말까지 오가며...

(그러나 요요님은 가지 않으시고, 제가 엉뚱한 말 할 때마다 저를 패셨지요..흑흑흑)

즐겁게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바야흐로 녹색다방의 부흥기가 시작된 걸까요?

이번 모임의 주요 안건은 축제 그린데이를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였습니다.

짧게 브레인스토밍으로  나온 의견을 정리해 보면,

- 지난 시간 동안 녹색다방이 해온 일들 (원안위 시위와 탈핵성지 탐방 등)을 정리하고 경과를 함께 공유하기

- 삶을 성찰해 보자는 의미에서 하루 일과를 꼼꼼히 기록해서 뭐하고 사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고민해 보기

- (전기세) 제로 카페 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축제 때까지 태양열 전지판 마련을 위한 장터도 열고 축제를 기점으로

   파지사유에서 시범적으로 태양열로만 전기만들어 쓰기

- 문탁 인근에서 탈핵/반성장을 위한 순례길을 만들고 순례단을 조직하여 매주  함께 순례길을 걸으며  가까운 곳에서

  일상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찰하기

  (순례길은 로얄스포츠, 죽전역, 미금역을 잇는 길이 되어야 할듯,

   순례를 위한 도구들-방독면, 평화를 상징하는 새등-을 함께 만드는 웍샵을 실시

   '산티아고가 바로 여기다'라는 리본을 순례길에 달자...등등  )

이번 모임에서는 이 정도로 운을 띄웠고, 한권을 책을 먼저 읽은 후에

축제와 관련하여 더 구체적인 의제와 방법들을 논하기 위해 9/19(토) 5시부터 파지사유에서 [도시락워크샵]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9월 원안위 시위일정을 잡고,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9월 3일 - 콩세알, 9월 10일 - 다인, 9월 17일 - 달팽이, 9월 24일 - 여름)

오늘은 7인이었지만, 워크샵에는 더 많은 분들이 모이길 기대해 봅니다..

(아우~ 이러다가~ 10명 넘게 오면, 어떡하쥐?  남편 월급으로 내가 쏴야 되나?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