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기후정의파업을 떠난 파지사유엔 정적만이...?

봄날
2023-04-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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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난 뒤....가 아니고 파지사유의 친구들이 414기후정의파업 연대를 위해 세종으로 떠난 공간이 헐~렁하네요. 시끌벅적하던 저 테이블 위의 수다가 끊어진 오후, 기린이 일리치약국을, 초빈이 공방을 지키고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많은 친구들이 414기후정의 파업에 동참하며 오늘 (      )를 멈추겠다고 선언했는데, 모두 지키셨나요? 저는 사무실 출근을 멈추겠다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땡땡이를 쳤네요.ㅋㅋ 기린은 TV시청을 멈춘다고 했는데 아직 집에 돌아가지 않았으니 지킨 셈이네요. 문탁2층에 있던 둥글레는  엘리베이터를 안타겠다고 했는데....'그만 까먹고 엘베를 탔다'고 고백했어요. 내일이라도 지키겠다고 하네요. 자작나무도 넷플릭스 시청을 멈춘다고 했는데..그 정도쯤은 지키겠죠?

전 점심약속이 있어 맛있는 밥을 먹고 꽃들이 한창인 고기리 지인 집에서 럭셔리한 간식과 함께 간만에 폭풍수다를 떨고 왔어요. 날이 더워졌네요~

댓글 1
  • 2023-04-15 19:44

    적막한 파지사유와 독서와 가위질과 럭셔리 간식이 어우러져서 어쩐지 스릴러 무비 같은 분위기가 흐르는데, 제가 이상한 계열화를 해서 그렇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