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 이어 4월부터는 맹자를 함께 공부합니다.

논어강독을 통해 온화하고 유머러스한 공자를 알게 된 것은 큰 행복입니다.

그렇게 알게 된 공자를 마음 한 켠에 모셔두고 우리 이제는 맹자를 만나러 가요!

맹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지난 겨울, 우응순 선생님의 강좌에서 언뜻 본 맹자는 기개 넘치고 당당한 장광설을 펼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맹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측은한 마음,

부끄러운 마음,

사양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을 길러서

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 마음에서 타인에 공감하는 능력도 생기고 왕도정치도 나온다 했습니다.

그래야 세상도 편안해진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맹자는 인간의 핵심을 마음이라고 본 듯합니다.

그 마음이 뻗어가는 데까지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그래서 간장종지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고 세상을 가득 채울 만큼의 호연지기를 가진 사람도 있는 거겠지요.

우리 맹자를 함께 공부해요!

그래서 저마다의 마음을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해요.

내년 이맘때쯤이면 한문 실력도 늘어있을 테고 몇 뼘은 더 자란 마음을 돌아보며 흐뭇해져 있을 우리의 모습도 보일 테지요.

함께하실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아울러 폼나는 두권의 검정색 맹자를 공동구매하려는데 함께하실 분은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사만원입니다. (농협 211084-52-244598 김란경)

시작하는 날은 4월 2일(토)이구요,  오전 10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