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강독 쫑파티합니다!!

아톰
2011-03-01 13:23
2750

딱 일 년만이네요.

세 권짜리 딱딱하고 두툼한 논어를 언제 다 읽지?

설레임과 막막함으로 시작한 논어공부가 어느덧 해를 넘기고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체가 공자님이 설파하시는 류의

바르게 또는 인의를 중시하며 살기랑 거리가 멀어서

제 식대로 해석하며 논어에서조차 자유로움을 추구했지요^^;;

 

그러다보니 공자님도 유쾌한 캐릭터로 보이고

제자들의 엉뚱함과 재기발랄함도 보이더군요.

저는 그렇게 엉뚱하게 논어를 끝냈는데 여러분은 어떤 논어를 만나셨는지요?

 

끝까지 함께한 동학들에게 고마움을 실은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마지막장인 요왈편을 가뿐하게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해먹으면서 이바구를 떨기로해요.

4월부터 새로운 기분으로 맹자를 시작하려면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눠야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3월 22일(화) 오전에  '앎과 삶' 기획세미나에서 우응순 선생님을 모시고 특강을 듣는 걸 계획하고 있나본데

우리도 거기에 참석해서 쌈박하게 논어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로 해요.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중도에 그만 두신 분들도 이날은 모두들 나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어떨는지요?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사라진 해리슨님도 그립고 동녀샘도 그리워요.

민트샘은 일본어만 들이 파실건가요?

현실샘은 오셔서 패도가 아닌 왕도정치를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리셔얍지요?

영화배우님은 아직도 토요일이 바쁘신가요? 송지샘은요?

음식의 양은 좀 풍부하게 준비할게요.

뭐라도 주전부리할 걸 들고오신다면야 고맙겠지만

그냥 빈손으로 신발 찍찍 끌고 오셔도 대환영입니다^^

 

 

얼렁뚱땅 올리느라고 빠진 말들이 많겠지만 토요일을 비워두시라는 말씀을 하고싶어서 막 올리는 거니까 꼭 그날은 비워두셨다가 오셔야 합니다!!

그럼 한 주를 잘 지내시고 모두들 토요일에 뵈요들^^

 

댓글 2
  • 2011-03-02 10:25

    1년간의 대장정을 자축하는 의미로 맛난 것 해 먹어요.^^

  • 2011-03-03 07:45

    탕수육...혹은 빈대떡....협찬합니다^^

    문탁의 최장수 세미나 기록을 축하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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