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 하늘을...... 하늘과..... 하늘에....... 또 있나?

아침에 들은 라디오 프로에서 디제이가  청취자가 보낸 문자에 온통 하늘 얘기뿐이라며

읽어준 문자에 포함된 하늘 등장 문구입니다.

오늘 하늘 끝내줍니다. 가을 포스가 슬슬 느껴지는.....

지난 금요일 등산때는  꾸물은 해도 비의 징후는 없었던 날씨였습니다.

아무래도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활동이다보니 날씨 운운을 벗어나지 못하는

뻔한 후기 문구에 순간 창피하지만요..... 어쩔 수 없습니다용^^;

문탁샘, 인디언님, 게으르니, 세션과  함께  그날의 안부를 나누며 등산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참, 문탁 점심 먹다 오랜만에 꽃돌멩이님을 만났는데

등산 동안 재밌는 일 없었냐.... 똑 같은 인물은 안 만났느냐 묻는데 언뜻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없더라구요.

곰곰 생각해보니 우리는 등산 중에 끊임없이 뭔 얘기들을 주고받느라 오르내리는 사람들에  눈을 돌릴 겨를이 없었던거 같아요.

반면, 우리는 늘 같은 시간에 등산을 한 편이므로 누군가는 우리 일행을 또 보네 싶은 기억이 있지 않을까?

눈썰미가 있는 누구라면 우리가 뭐라고 뭐라고 끊임없이 주고받는 얘기가 궁금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사람들 관찰하기 좋아하는 입장에서 생각의 꼬리를 물어봤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도 8시에 문탁에서 등산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