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필통일까요?
정군
2023-06-03 02:15
468
음... 어떤 선택내지는 편집이 들어간 물건들의 '집합'을 보면 그 사람의 어떤 성향? 취향? 뭐 어쨌든 그런 걸 조금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를테면 '책장'처럼 문자 정보가 가득한 건 그 사람의 모든 걸 말해줄 수도 있고요 ㅋㅋㅋ 요즘은 그런 걸 모으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야겠지만, 예전에는 '음반'을 모으는 사람이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아마 그 사람들 중 대부분은 '내가 이걸 왜 모았지...'하고 있을테고, 그 중에 아주 극소수는 여전히 모으고 있을 겁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모아놓은 물건들은 어떤 data set으로 기능하죠!
자, 그래서 오늘의 본론. 이 필통들은 누구 필통일까요? 5월2일 금요일 오후 3시 40분을 전후에 '아 오늘 2일, 나 문스탁그램이지'가 생각나서 찍어보았습니다. ^^
살림이 별로 없고, 지우개가 특이하며, 원색의 대조가 특징적입니다.
들어있는 게 많지는 않으나, 필통 주인의 꽤나 사치스러운 걸 좋아하는 성향을 알 수 있는 구성이군요.
이거슨.... 일리치 약국 광고로 사용해도 괜찮을 법한 그림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이 극강의 실용주의자라는 것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우개의 크기가 (저렇게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이) 대단합니다!
이쪽도 '실용성' 측면에서 대단합니다만, 필통 속에 한 번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지 못한 친구들도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보이는 것들을 꺼내면 속에 뭔가가 또 있고, 또 있고…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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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동아리는 오늘도 불을 밝혔습니다. 우현아 내일, 아니 오늘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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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에 뭐가 있나'가 아니라, '내 필통에 뭐가 있나' 시리즈?
근데... 엇! 난 '일리치약국 건강한달' 볼펜 구경은 커녕 존재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데, 뭐죠?^^
점점 문탁 아싸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실감하는 또하나의 사건이군요.ㅋㅋ
앞으로 공부방 친구들의 필통에 자주 눈길이 갈 것 같습니다.ㅎ
필통........
언제까지 들고 다녔더라?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나도 하나 받아서 볼펜 몇개 넣고 다니지만, 이렇게 정갈하게 사용하고 있군요.
공력인게여~~~~
하나 빼고 전부 월든 제품이군요^^
정답~
1. 우현
2. 정군
3. 토용
4. 진달래
ㅋㅋㅋㅋ 땡!!
3. 자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