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13 토월장터 책판매

청량리
2013-04-16 22:01
1505

130413

 

8시까지 부랴부랴 월든 앞에 도착했으나.....아무도 없었다. 이것들이....전화를 해도 꺼져 있거나 안 받는다.

 

승목이가 바로 와서 일단 책을 차에 실었다.

 

표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섰다는 말을 듣고 조바심이 났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서두를 일은 없었는데, 늦어서 자리를 못 잡는 일은 없었을 듯하다.

 

서두른 턱에 장터 맨 끝에 짐을 풀고 나니 자리는 오히려 맨 앞을 배정받았다.

 

다시 책을 맨 앞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박스 터지고 책장 밑 판도 나가고....

 

하는 수 없이 중간에 책 박스 터진 곳에 2호점을 내고 거기서도 팔았다.

 

물론 관리자들에게 불법 판매라 지적받고 구루마를 빌려 옮기긴 했지만.....

 

약속대로 12시까지 판매금액은 개인이 사용한다는 터라

 

다들 눈에 불을 키고 팔았다.

 

하지만 불공평하게 맨 뒤에서 맨 앞으로 책을 옮기기에 바쁜 몇 몇은 팔지도 못 했다.

 

토월장터는 느티나무 도서관때랑은 달리 오전에 장사가 불티나게 잘 됐다.

 

점심을 먹고 나니 한산한 장터 분위기.

 

오전에 13만원어치를 팔았다.

 

거기서 점심 해결하고 오후 장사 시작

 

하지만 이미 파장 분위기가 보이는 장터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하는 수 없이 다 파는 것을 목표로 대폭 할인판매에 들어 갔다.

 

한권에 100원. 10권 사면 하나 더 드림.

 

목소리 큰 사람이 장때.

 

다섯 명이 큰 소리로 홍보하자 없던 사람들, 집에 가려고 나가는 사람들이 다시 몰려 들기 시작했다.

 

판매 권수로만 따지면 30만원은 될 것 같았지만 대폭할인 판매로 인해 판매금액은 5만원 정도였다.

 

결국 그날은 20만원 어치를 팔았다.

 

오전에 번 돈 중 일부를 보전금액으로 자진 납부 했다.

 

저녁식사와 피씨방 정액권은 날라갔지만 어느 정도 목표치는 달성한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도 책이 5박스 남았는데 이를 어찌할꼬.

 

알라딘 중고서점에 판매하려고 하는데 우선 아이들이 판매과정이나 가능여부를 알아보기로 했다.

 

몇 번의 경험으로 토월장터에선 아마 제일 많은 수익을 남긴 상인이 되지 않았을까?

 

옆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부러워 했다.

 

SNV37860.JPG SNV37861.JPG SNV37862.JPG SNV37863.JPG SNV37864.JPG SNV37865.JPG SNV37866.JPG SNV37867.JPG SNV37869.JPG SNV37870.JPG SNV37871.JPG SNV37872.JPG SNV37873.JPG SNV37874.JPG SNV37875.JPG SNV37876.JPG SNV37877.JPG SNV37878.JPG SNV37879.JPG SNV37880.JPG SNV37881.JPG SNV37882.JPG SNV37884.JPG SNV37885.JPG SNV37886.JPG SNV37887.JPG SNV37888.JPG SNV37889.JPG SNV37890.JPG SNV37891.JPG SNV37892.JPG SNV37895.JPG

 SNV37896.JPG

 

 

 

 

 

 

 

 

 

 

댓글 5
  • 2013-04-17 00:29

    아니~!!!! 나만 빼고 감히 책을 이렇게 재미나게 팔다니 청량리 샘 너무 하시네요 ㅋㅋ

    토월 장터에 가는줄 알았으면 농봉하러 가지 않았을 탠데..... 하지만 농봉을 간건 후회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책 팔러 갈때 꼭 알려주세요 주말에는  갈 수 있어요 ㅠ

    • 2013-04-17 17:38

      지원이를 통해 가끔 원영이 소식 듣는다...............는게 말이나 되는 거냐!!!!!!!!!!!!

      한 번 들러야 될 거 아냐!!!!!!!!!!!

      너무 하긴, 니가 더 너무 하다 이 자식아!!!!!!!!!!!!!!!!!!!

       

      농봉간 게 훨 잘 한 일이긴 하다만.....주말에는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다니....빵구 내면 죽음이다!!!!!!!!!!!!!!!

       

  • 2013-04-17 09:30

    멋진 악어떼!

    더 멋져진 악어 한마리, 원영!!

    좀 삭았지만 여전히 멋있는 청량리...ㅋㅋㅋ....!!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서요~~~

     

    피에쑤: 청량리...혹시 사진 안 찍었어요?

  • 2013-04-17 11:02

    악어들의 또다른 변신,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기대 ^^

  • 2013-04-17 18:16

    문탁에서

    악어떼를 보면 좋다.

    악어떼와 지원이를 보면 즐겁다.

    악어떼와 지원이와 청량리를 보면 멋지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2022 한가위배 악어떼 족구대회 (9)
노라 | 2022.09.16 | 1589
노라 2022.09.16 1589
악어떼 단편영화 시사회 후기 (4)
관리쟈 | 2022.08.01 | 1546
관리쟈 2022.08.01 1546
<블랙홀>시사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6)
작은물방울 | 2022.07.10 | 1653
작은물방울 2022.07.10 1653
악어떼 동네새배 2022 영상으로 보세요 (4)
관리쟈 | 2022.02.18 | 1559
관리쟈 2022.02.18 1559
2022년 악어떼 동네세배 (6)
노라 | 2022.01.27 | 1719
노라 2022.01.27 1719
2021 악어떼 세배를 동영상으로 보세요 (4)
관리쟈 | 2021.02.19 | 2276
관리쟈 2021.02.19 2276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악어떼 세배도 받으러오세요~~ (5)
작은물방울 | 2021.02.08 | 2407
작은물방울 2021.02.08 2407
골든벨을 울려라!!!! (13)
작은물방울 | 2019.12.31 | 2552
작은물방울 2019.12.31 2552
9월 5일 저녁 7시에 시간을 내주셔야하겠습니다 (10)
작은물방울 | 2019.08.26 | 2741
작은물방울 2019.08.26 2741
167
악어떼 식당 오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7)
관리자 | 2013.07.03 | 조회 2302
관리자 2013.07.03 2302
166
130702 악어떼 식당 프로젝트 포스터 (1)
청량리 | 2013.07.03 | 조회 2285
청량리 2013.07.03 2285
165
130618 악어떼 식당 프로젝트 회의
청량리 | 2013.06.19 | 조회 1403
청량리 2013.06.19 1403
164
130611 악어떼 일일식당 프로젝트 회의. (4)
지원 | 2013.06.16 | 조회 1522
지원 2013.06.16 1522
163
130613 뒤늦은 분식집 프로젝트 세 번째 사진 (1)
청량리 | 2013.06.13 | 조회 1559
청량리 2013.06.13 1559
162
130612 뒤늦은 분식집 프로젝트 사진 두 번째
청량리 | 2013.06.12 | 조회 1279
청량리 2013.06.12 1279
161
130612 뒤늦은 분식집 프로젝트 사진을 올립니다
청량리 | 2013.06.12 | 조회 1557
청량리 2013.06.12 1557
160
130507 일일식당 프로젝트: 토마토 소스 파스타, 토스트, 계란빵(재민, 우석) (3)
지원 | 2013.05.09 | 조회 5840
지원 2013.05.09 5840
159
130430 일일식당 프로젝트 : 먹기엔 애매한(?) (4)
지원 | 2013.05.02 | 조회 1307
지원 2013.05.02 1307
158
130423 악어떼의 진로상담+ New Project! (2)
지원 | 2013.04.23 | 조회 1898
지원 2013.04.23 1898
157
130416 책판매 최종 후기(악어떼 아이들) (1)
지원 | 2013.04.21 | 조회 1523
지원 2013.04.21 1523
156
130413 토월장터 책판매 (5)
청량리 | 2013.04.16 | 조회 1505
청량리 2013.04.16 150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