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사서강독 맹자 후기 및 향후일정

하정열
2011-11-30 00:45
2522

맹자 진심장구 하편 37, 38장을 읽으므로써 《맹자》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37장은  공자가 향원(鄕原)에 대해 덕지적(德之賊)이라고  매우 비난하신  것을 맹자께서 인용

하시면서 ,그들은  겉으로는 충신(忠信) 하고 청렴결백한 듯 보이나 실제는 덕을 해치는 자들임을

폭로하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비난  하여도  비난할 거리가 없고 , 찌르려해도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속에 잘

동화되고 세상과 잘 야합하는' 자들이어서,  서민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같이 오염되고

타락하지 않을까 공자는 두려워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군자는 모름지기 떳떳한 도(經道)를 회복하여 서민들이 선한 마음을 바로 세워서 사특함에

빠지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38장은 도통계보로서 요순에서 맹자까지 열거하였습니다.

 

*  앞으로  세미나 일정은 12월 4일,11일에 고문진보를 일부 발췌하여 공부하기로 했고요,

  12월 18일에 북한산 등정으로 책걸이 겸 망년회 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맹자》를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댓글 3
  • 2011-11-30 15:13

    헐! 깜짝 놀랐습니다.

    문탁의 맹자 강독팀은 아직 맹자 <만장 하>편을 읽고 있는데..

     

    하정열님은 뉘시온지?

    아마도 다른 공부공간의 강독팀 멤버께서 우리를 자극하기위해

    여기에까지 글을 남기신 듯!!ㅋㅋ

    이렇게 통성명을 하게 된 것도

    엄청난 인연인듯한데

    어디신지.. 알려 주시면 언제 서로 인사라도 나누고 싶습니다.

    암튼, 반갑습니다!

     

    자주 못오시고 계시는 맹자 강독 학인 여러분!

    이번주에도 우리의 공부는 계속됩니다.

    우리도 힘내서 맹자를 완독하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

    • 2011-12-13 15:23

      미안합니다. 제가 착각 했네요.

      남산강학원에 있어야할 졸필이 여기서도 티를 내고 있네요

      아무튼 맹자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 2011-12-01 09:20

    이런 재미있는 인연이...

    하여간 여기저기에서 맹자를 읽고 계신 분들이 많은 듯하니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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