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축제 중^^

문탁
2011-10-19 09:47
814

원고가 안 써지니까 자꾸 딴짓입니다. ㅋㅋㅋㅋ...

 

지난 주 목요일 축준위회의때 옆 소파에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축준위가 계속 깔깔...낄낄...하하...호호........

회의를 하는 건지, 노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아마 축제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점검하는 것 같았는데, 그건 점검이 아니라 "미리-놀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워 보일 수가 없는 거였어요.

백미는?  플랭카드 달기였습니다.

청량리도 없고, 무담도 없고, 우록도 없었는데... 어찌 어찌 그냥 달더라구요. 그리고 또 환호작약하는 모습이란! (완죤 유치, 짬뽕이었습니다.ㅋㅋㅋㅋ)

축준위의 사주명리팀-되기, 축준위의 차차차-되기, 축준위의 나,이런사람이야-되기, 축준위의 세미나팀-되기....

축준위는 이미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축제 발표팀들은 마지막 원고 점검을 위해 거의 매일? 모이는 듯 합니다.

단 몇쪽의 원고를 열번 가까이 고치느라 얼굴이 누렇게 뜬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 중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글'만 쓰라고 하지 않으면 뭐든지 하겠다는 과격한^^ 이야기도 떠돈다지요? ㅋㅋ...

그래도 놀랍지 않습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우리는 지금 뭔가를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 자판에 글씨를 두드리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신체에 어떤 강도를 새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확실히, '통과의례' 중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데 (물론 갈등과 번민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ㅋㅋ)

모든 것이 새로운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 주제가 "마을과 생산" 이잖아요? ...^^ )

우리...확실히...근육도 뼈도 좀 튼튼해진 모양입니다.

 

축제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 다 잘 될겁니다.

그리고 잘 안된들...뭐 그리 대수겠습니까?

우리는 이미-축제 중인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홧팅!입니다.

바람꽃님 필두로 축준위 여러분도 홧팅!!

원고 땜시 머리 깨지는 주제발표팀 모두도 홧팅!!

<한권의 책> 읽고 폴라니에 빠지고, 새로운 고민에 빠지는 문탁식구 모두도 홧팅, 홧팅!!

 

축제 때 또 화끈하게 놀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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