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문탁살이

요산요수
2010-06-01 12:56
4421

 지난 주에 니체 세미나와 마음세미나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문탁터전엔 공부열기가 계속됩니다.

월요일은 춤명상, 화요일은 의역학 강좌, 수요일은 60년대 영화보기과 남미문학세미나,

목요일은 스피노자 강좌, 금요일은 마을과 경제세미나, 토요일은 논어강독, 일요일은 불교세미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탁살이가 세미나와 강좌 일색인 것은 아니랍니다.

매일매일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점심 저녁 맛난 밥해먹기..

가장 중요한 일상의 한 부분이랍니다.

지난 주에는 텃밭에서 열무와 배추를 뽑아와 열무김치를 시원하게 담아먹었습니다.

초여름 햇살로 키운 문탁텃밭의 신선한 푸성귀가 매일 식탁에 올라와 문탁네들을 흐뭇하게 해주고 있지요.

 

우리를 설레게 해주는 베란다 텃밭의 방울토마토와 파, 부추, 열무, 상추입니다.

 

베란다.jpg

 

텃밭나들이는 매주 빠뜨릴 수 없는 주요 일정입니다.

시간 날 때마다 텃밭에 가서 풀도 뽑고 물도 주고 푸성귀들도 뽑아 옵니다.

 

문탁님과 캔디공주님이 배추를 솎아내고 있네요.

 

문탁과공주.jpg

 

인디언님이 잘 자란 배추를 뽑고 있어요~ 

 

인디언.jpg

 

목마른 야채들에 물을 주는 우록님~

그 옆에 보이는 것은 완두콩과 강낭콩이랍니다.

 

우록.jpg

 

 

 

어제는 45일 동안 숙성한 간장 가르기를 했습니다.

간장 한 병이 나오고 메주는 치대어서 된장 담기를 했지요.

 

DSC02883.JPG

 

DSC02885.JPG

 

이날 가른 간장으로 저녁엔 당장 미역국을 끓여 기쁜 마음으로 먹었답니다.^^ 

 

 

 

 

 

 

댓글 1
  • 2010-06-01 19:23

    혼자 하는 살림은 참 재미없는데, 같이 하는 살림은 참 재밌죠...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