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다방 4월모임 후기

요요
2016-04-25 23:14
324

4월 24일 저녁에 녹색다방 4월 모임했습니다.

6인회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괜히 걱정했나봅니다.

4월 모임은 7인회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물방울, 히말라야, 다인, 여름, 콩세알, 썰매, 요요, 이렇게 일곱명이 모였습니다.

1.

먼저, 탈핵릴레이 당번을 짰습니다.

동네에서 목요일 탈핵 릴레이를 이어가자는 의견도 있어서

광화문에서의 릴레이를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모임에 오신 분을 중심으로 당번을 정했습니다.

4월 28일은 광합성과 느티, 5월5일은 요요(여여), 5월 12일은 스마일리,

5월19일은 히말라야(파지스쿨러), 5월 26일은 물방울, 6월2일은 다인, 

6월 9일은 콩세알, 6월 16일은 썰매님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목요일 같은 시간에 탈핵릴레이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게

우리의 바램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목요릴레이를 함께 이어가고 있는 녹색당과도 의견교환을 해보고

또 우리도 동네에서 릴레이를 이어간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더 이야기해보면서 천천히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선거가 끝났는데 선거 기간 동안 녹색다방원은 아니지만 함께 이런저런 활동을 같이 했던

녹색당원분들과 이야기나누는 자리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녹색다방에서 선거 마무리 모임을 제안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각자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다보니 결론적으로

녹색다방과 정치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모임에서는 하승수의 <삶을 위한 정치혁명>을 읽고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녹색당 지원활동을 했던 분들과 마무리 모임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3. 

녹색다방 모임에서 녹색평론을 정기적으로 읽자는 의견이 대세였습니다.

하여 2개월에 한 번, 짝수달에 녹색평론을 읽기로 했습니다.

녹색평론을 읽는 달의 경우, 사전에 미리 날짜와 시간 등을 공지해서

녹색다방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4. 

일요일 낮에 모임을 할 경우 이런저런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운 분들이 많아서

앞으로 모임을 일요일 저녁에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5월22일(일) 저녁 7시30분입니다.

하승수샘의 <삶을 위한 정치혁명>을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탈핵릴레이의 방식에 대한 의견도 더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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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이번 모임에서 갑론을박하다가 우리가 찾은 주제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녹색다방과 정치..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아주 적합한 공부거리인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거기간에 녹색당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는데요.

사실 저에게 녹색당 선거운동은 녹색다방의 활동과 전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선거라는 특수한 시기에 녹색다방에서의 활동의 연장이기도 했고

문탁에서의 공부의 연장이기도 했어요. 탈핵도 공부도 정치도 하나로 연결된다고 생각한거지요.

그런데 이와 동시에 우리가 모두 똑같이 무엇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서로 긴급하게 느끼는 정도도 다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녹색다방이 뭐지? 이런 생각을 주고받다 보니

음.. 그동안 우리가 탈핵릴레이를 이어가는 것 이외에

공통으로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이야기 나눈지 오래되었구나 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건 모두 같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구요. 

방향을 찾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

바로 지금이 공부할 때! 매월 정기모임에 좀 더 충실할 때인 것 같아요.

4월 모임에 못온 분들도 5월 모임에는 꼭 오셔서

같이 오랜만에 공부하고 토론해 봅시다. 

그래야 앞으로 무엇을 하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 2
  • 2016-04-26 00:43

    저도 이번 주에 나눈 이야기들이 참 좋았습니다.

    공부가 삶이 되고, 삶이 정치가 되고, 정치가 공부가 되고....

    삶과 공부와 정치가 한 몸이 되어 굴러다니는....

    녹색다방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치열하고 꾸준하게 오고갔으면 좋겠습니다~

  • 2016-05-02 17:23

    히말라야와 요요 서로 날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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