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목요집회를 마치고 나서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집회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사진 찍느라 녹색당 활동가 이상희님이 빠진 게 좀 아쉽네요.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지요?

같이 광화문 갈 사람을 찾는 저의 호소에 응답하여

짠!하고 스마일리가 나타났습니다.

오랜만에 엘리님(제 오른쪽입니다)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스마일리는 버스 정류장 앞에서

청년들에게 탈핵신문을 나누어주었는데요,

탈핵신문도 잘 받고 아주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목요집회 나가실 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청년들을 한 번 공략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다음 목요집회는 2주 쉬고 4월14일입니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는

정당연설회가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녹색다방도 4월14일에야 다음 목요집회 소식을  올리게 됩니다.

오늘은 그동안 보지 못한 신기한 풍경이 하나 있었습니다.

원안위 앞에서 더민주당 후보가 피케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아! 선거철은 선거철이구나!

49주만에 처음보는 풍경이었지만

핵발전소와 방사능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듯하여 흐뭇하기도 했답니다.

아무튼 작년에 월성1호기 연장을 결정한 원안위의 활동이

부실하다는 걸 더민주당도 알고 있긴 한가 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많이 홍보해 달라고 한말씀 하시던데.. 

이렇게 사진을 올리면 홍보가 되는 걸까요?

마침 광화문 광장에는 종로구에 출마한 하승수샘의 선거운동본부에서 나온 사람들이 피케팅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천막 하나를 설치하더군요.(작년인가, 이런 방식도 합법적 선거운동으로 유권해석이 내려졌다는군요.^^)

500만원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한 하승수샘은

광장에 천막 하나를 치고 시민들을 만나려 하나 봅니다.

사무실 대신 천막선본! 새로운 시도를 응원합니다!

광화문에 나가면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좀 더 보게 됩니다.

집회가 끝나고 스마일리와 떡국 한 그릇씩 배불리 먹고

5500버스타러 가면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또 다른 집회를 만났습니다.

노동기본권 보장, 재벌개혁, 제조강화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집회였습니다.

돌아와 검색해보니 민노총과 한국노총의 제조공투본과 국제제조산업노조가 주최한 집회라고 하는군요.

제조공투본도 제조강화특별법도 무엇인지 처음 듣는 말이었습니다.

보고 듣는게 많아지니 궁금한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아집니다.^^

바야흐로 집회하기 좋은 봄!

목요일마다 광화문으로 갈 것인지, 동네에서 탈핵을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인지

우리도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