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사] 후기

블랙커피
2019-06-04 15:54
269

이번 주 근대사 세미나는 각자 맡은 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를 얘기해보았습니다.

먼저 블랙은 1905년 을사조약 이후부터 1919년 3.1운동까지의 독립운동을

의병운동과 자강운동의 큰 틀에서 보면서,

이 두 운동의 인사들이 미주, 연해도, 북간도, 서간도로 망명하는 흐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3.1운동 이후 20년대는 좀 더 다양한 국외 지역을 기반으로 앞의 두 흐름이 분화하는데,

앞으로는 그것을 중점적으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느티나무 샘은 간도지역의 한인 이민사를 다룹니다.

느티나무샘은 이주민을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정의하면서,

간도로의 이주의 역사, 그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 등을 정리해보시기도 했습니다.

고은샘은 간도 지역의 항일 운동사를 맡으셨는데요.

시대적으로는 1910년대와 1920년대, 지역적으로는 북간도와 서간도,

이념적으로는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방향성으로는 자치운동과 무력투쟁으로 크게 나누어

비교,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달팽이샘은 의열단을 맡으셨는데요.

의열단의 창단과 그들의 활동내용 등을 쭉 요약하고,

 <조선혁명선언>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들이 추구했던 의열투쟁의 의의와 한계 등을 우리의 시각으로 정리해보시기로 했습니다.

요요샘은 구영필선생님과 관련하여 현재 쟁점이 되는 부분을 정리하면서,

구영필의 생애를 그가 만나고 같이 활동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포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과 김좌진, 박용만의 죽음을 비교하면서

영웅과 밀정이라는 것의 역사성에 대해 사유해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근 한 달 간은 각자 맡은 주제를 심화시키면서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 발표하면 좋을지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지치지 말고 조금씩 내용을 채워가는 가운데,

재밌는 아이디어들도 샘솟는 6월이 됐으면 합니다.

댓글 1
  • 2019-06-04 17:07

    지난 주 후기에서 밀양에 가서 세미나 하는 날을 공지했는데요.

    날짜를 다시 정했습니다.

    다시 정한 날은 7월7일, 일요일입니다.

    아마.. 이 때쯤이면 밀양인문학캠프 일정도 확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올봄 농활을 건너 뛰었더니 내심 섭섭해 하는 어르신들도 계시다네요.

    7월 7일, 같이 가서 그동안 근대사세미나팀이 공부한 것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밀양분들 얼굴도 뵙고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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