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UDT와 청학 이야기

요산요수
2011-01-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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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문탁에는 청년들의 싱싱한 기운이 넘칩니다.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15주 동안 청태학에서 함께 공부했던 청년 두명과

문탁에 와서 세미나를 시작한 실몽당이의 청년 한 명이 결합하여

우리동네 특공대, 이름도 무시무시한 UD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세미나의 회원들이 '우리 아이들 공부 좀 시켜보자' 요청하였고

청년들과 의논하여 5주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습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무려 25명의 중딩과 3명의 중딩이 만났습니다..

 

첫날은 서먹하고 낯설기만 하더니

다음날은 좀 더 친해지고

그 다음엔 더 친해져서 아이들이 토론을 더 하고 싶다고 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립니다.

 

둘째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팀별로 골든벨 퀴즈를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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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만 풀 수는 없지요.. 

함께 토론도 하고 글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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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모임이 있던 날은

아이돌 문화를 주제로 찬성 반대로 편을 갈라 논쟁식 토론(디베이트)를 했습니다.

진지한 발언, 날카로운 분석..

대딩 이끔이들도 감탄했다는 후문이 들립니다.

토론 결과는 아이돌 트리로 정리합니다.

 

UDT에 참가하는 아이들보다

더 큰 배움이 일어나고 있는 이끔이들의 웃음과 청춘이  빛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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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가 좀 시끌시끌하고 왁자지껄하게 진행되는 반면

예비고딩들의 청학은 정말 진지합니다.

앎과 삶 세미나를 통해 의기투합한 빛내님과 빠꼼이님이

꼼꼼하게 준비한 영상자료와 읽기자료를 보고 읽고

아이들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눕니다.

숙제와 후기까지 놓치지 않는 멋진 팀이 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나서

이 두 팀이 어디로 나아갈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문탁네트워크의 겨울은 새로운 만남과 공부의 열기로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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