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다방 동네탈핵릴레이 10주차-파지스쿨

소연
2016-10-14 21:14
785

사거리에는 사람이 많았다.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바뀌면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다들 빨리 걸어서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 사람들 사이에서 여울아샘, 스마일리샘, 게으르니샘, 소리언니가 종이를 나눠주었다.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종이를 받아갔다. 가까이 가기만 해도 고개를 저으며 가는 사람도 있었고 반대로 가서 말을 꺼내자마자 읽어보겠다고 하며 가져가는 사람, 종이를 한 장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다가왔다.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72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161014_172556728.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720pixel

중간에 네분정도가 오셔서 같이 피켓을 들었다. 

111.jpg

한시간이 금방 갔다. 그래서 짐을 챙기고 여울아샘이 문탁에 가서 수아언니와 게으르니샘을 내려주고 나랑 소리언니를 미금역으로 데려다주셨다.

아래는 어제의 사진들:)

KakaoTalk_20161014_205540117.jpg

KakaoTalk_20161014_205738234.jpg

+스마일리샘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스마일리샘을 몰랐는데 스마일리샘은 나를 안다고 하셨다

+미금역에 가서 빨간버스를 타고 서울역까지 갔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이 천안에 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방독면탈?을 쓰고 있으면 잠도 잘오고 멍하니 있을 수 있다.

+나중에 한번 더 가도 될것같다:)

+더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의 핵발전소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댓글 8
  • 2016-10-15 01:15

    같이한 사람들이 많았네 ㅋㅋ

    눈에 띄는 파지스쿨러 모습들 

    영화찍는 수아

    탈 쓴 소연

    피켓든 일윤

    플랭카드 든 소리

  • 2016-10-15 15:36

    반가운 분들이 오셨네요~

    동네에서 하니..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하하

    호모사케르탈을 쓰면  멍하니 있을 수 있다니!

    소연이의 호모사케르 체험기 재미있어요.^^

  • 2016-10-15 23:51

    드뎌... 탈핵시대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네~~

    소연아 왜..한번만 더 가? 더 많이 가자! 녹색당 동지 아이가!! ㅎㅎ

  • 2016-10-16 11:58

    이우학교 선생님들께서 함께 해주셨구먼요... 감사합니다.

    파지스쿨이 가니까 더욱 생기있어요.  다음엔 나도 호모사케르를 쓰고 멍잡기 해봐야지!!!

  • 2016-10-16 18:16

    파지스쿨에서 나갔다 왔군요.

    모두 애쓰셨네요~

  • 2016-10-16 21:39

    정신 차리고 곧 다시 합류 하겠씀다!~

    • 2016-10-17 22:55

      우와

      반가운 그 이름 한가위!

      빨리 합류하세요 ㅋㅋ

  • 2016-10-19 15:49

    아이들이 전단지 건네는데 수줍어  해서 2장,3장 들고 사람들 사이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떨렸답니다.

    아이들 4명이 그 사거리에 나서니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더라구요. 몸 컨디션 조절해 가면서 호모 사케르 쓰다 벗다 피켓 들다 앉다 하던 일윤이, 머뭇거리다 전단지 돌리기에 적극적이 된 소리, 호모 사케르 쓰고 멍 때리며 명상의 경지에 들다가 영화에 쓸 영상 찍던 수아, 역시 탈 쓰다가 피켓 들다가 그러나 전단지 돌리기는 못 하겠다던 소연...

    게으르니,여울아  다들 감사합니다.

    참, 이우에세 곰돌이와 공부모임하는 선생님 네 분이 급하게 30분만에 만들었다는, 예쁜 피켓 2개 들고 함께 계셨어요.그 피켓 우리 준다고 하셨는데... 깜빡 잊고 못 챙겼네요.

    파지스쿨, 이우학교 우정의 탈핵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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