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기초> 5회차 후기

heeeun48
2020-03-03 16:44
345

어차피 한번은 써야할 후기 어떻게 써야하나 망설이다 이제야 쓰게 되네요

문탁에 와 보곤 싶었으나 문탁인들은 기가 세다. 말을 잘한다. 분위가 험악하다. 등 말을 들어서

나같이 말못하고 소심한 인간은 발디딜곳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  ... 

공부할 운명땜에 이곳에 온것인가?  

아직 분위기를 모르겠고 이리저리 눈치 보며 적응중 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사주  계속 공부해 말어 너무 복잡하고 어렵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식으로 받아들여져

단순한 내게 이 공부가 맞나? 하지마까? 다른걸로 하까? ... 근데 타로도 그렇잖아!!!

일단 다시 읽어보면 좀 다를까 싶어 첨부터 다시 읽고 있는중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찾은 포인트:  사주 해석의 주관적, 논리적

기호를 다루는 사람의 사유체계와 발화의 맥락 기호당사자의 현실 상황 해석 당시의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서 사주의 해석이 달라지고 달라져야 한다. 그건 진리로서의 실체가 아니라 기호의 활용 즉 맥락에 따라 다른게 기능하는 화용론적 확장이다.

자기 해석의 핵심은 한번의 대체적 해석이 아니라 자기의 사주를 계속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때마다 매번 다른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건을 겪거나 시절 인연이 바뀌거나 혹은 문득 떠오를때. 자기 사주를 다시 들여다보며 이미 익숙하게 해석되었던 기존의 의미들을 버리고 다르게 펼쳐진 이 조건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매번 세미나때 마다 이렇게보는게 맞나 저렇게 보는것이 맞나며 답을 구하려 했서 혼란스러웠는데...

 

천간 합은 모두 정관 정재의 관계로 이루어짐, 정재와 정관은 일간의 영역에서 가장 먼곳, 역설적으로 이런 관계 때문에 정관과 정재는 가장 귀한 취급을 받아왔다. 일간은 무의식적으로 존재의 방향을 지시한다. 정관과 정재는 이 방향성에서 타자적으로 개입하여 견재하고 길항하는 역할을 한다. 즉 운명에 대한 일간의 정치적 독단을 제어하고 주체를 편견으로 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균형의 통치술이라 할 수 있다.  편관과 편재 역시 제어와 견재의 상극관계이긴 하지만 음양이 같은 이유로 쉽게 감정적이 될 수 있다.

 

천간 충은 심리적 변화와 도발적 사유를 일으킨다. 이런 변화와 도발은 대체로 갈등 상황과 함께 찾아온다 사건이 없이는 정신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충은 한자적 의미는 '비어있다' '충돌하여 비어있는 상태' 음양오행상 각각 고유의 결이 지닌 두가지가 서로 부딪혀서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충이다. 충은 부딪치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 다만 금이가고 깨질뿐이다 그에 비해 합은 상황에 따라 성격이 바뀐다.

 

코로나 때문에 세미나가  잘 진행 되지 못하는 점이 아쉽네요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만날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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