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파지사유인문학 >2강 후기

지금
2019-09-15 10:41
258

   2강의 제목은 <우주와 뇌, 진화>이다. 뇌라는 조직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우주의 탄생 즉 빅뱅으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아니 내려오는 건가? 강의안으로 보면 1/4이 할애된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바로 무담샘 전공? 이다. 발동이 걸리신 무담샘은 힉스, 쿼크입자로 부터 시작되는 빅뱅핵융합에 대해 1시간 반을 훌쩍 넘기면서 열강을 해주셨다. 우주의 생성에 대해 이렇게 쭉 정리하는 강의를 들은 적이 없는 나로서는 흥미로왔고 애매하게 알았던 부분에 대한 의문도 풀리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스스로 정리해 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후 진행될 양자역학을 공부하는 과학세미나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새로웠던 부분은 원자의 기원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처음 빅행 후 38만년 후 떠돌아다니던 자유전자들이 수소원자핵이나 헬륨원자핵에 붙으면서 ‘원자’ 가 탄생되었고 그렇게 우주로 퍼져있던 원자들이 모여 은하와 별을 만들고, 다시 별에서의 핵융합으로 수소, 헬륨이외의 무거운 원자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드디어 38억년전 원시세포가 등장하고 진화를 거듭하면서 다세포 생물이 나타난다. 그러나 먹이를 찾아 돌아다녀야 할 동물세포에게는 정보를 받을 세포와 정보에 따라 운동해야 하는 세포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세포, 뉴런이 나타나야 했고 뉴런 연결망이 밀집한 구역에서는 신경절 나아가 뇌까지 출현하게 되었다.
  신경망의 기본 기능인 감각 신호를 받아들이고 근육을 움직이는 것에 기억까지 더해진다면 반사 운동의 한계를 벗어난 지연된 운동, 학습이나 추론, 판단등의 활동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뇌는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뇌를 진화시켜 오게 되었다. 4억년 전엔 어류의 뇌에 해당하는 간뇌가 3억년 전엔 파충류의 뇌에 해당하는 시상과 시상하부(기아, 갈증, 성욕등 기본 본능), 1억년 전 쯤엔 포유류의 뇌가 더해지면서 대뇌 번연계에서의 모성애등 정서적 반응을 관장하게 되었다. 영장류에 이르러서는 대뇌피질에서 기억, 학습등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런 진화과정속에 뇌에 부분들이 구성되어 진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인류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는 하나의 타임캡슐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은 마음의 탄생으로 까지 이어질 것인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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