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 읽기 세미나] 5주차 질문과 발제문은 여기에 올려주세요

효주
2024-04-07 09:37
73

 

서양 고대 철학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서양철학사> 5장 후기 고대철학을 읽으시고 

질문과 발제를 화요일(4.9) 오후 12시까지 올려주세요^^

 

 

 

댓글 5
  • 2024-04-08 06:51

    (질문1)
    (p.194) 스토아학파는 외부세계와 관련하여 금욕주의적 도덕을 설파했고, 성품의 내적 강화를 위한 교육을 주장했다. 이는 공동체속 인간으로부터 '사적인 개인'으로의 변화에 부응하여 마음도 자연과 사회적 세계와는 유리된 내적으로 이해되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비그리스적이었다고 이 책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서양과 동양 사회의 특징을 구분하여 얘기할 때 서양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스토아학파의 태동이 그 출발점이라고 생각해도 될까?
    왜냐하면 스토아학파 이전까지는 공동체 안에서의 개인을 상정하고 있어서 스토아학파처럼 개별 개인이 부각되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질문2)
    (p.196)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에서 언급된 제논의 역설의 제논과 제5장에서 나오는 그리스-헬레니즘의 스토아학파 철학자 제논은 다른 인물인가? 같은 인물인가?
    책 내용을 보면 각각 엘레아, 키티온 출신으로 다른 인물로 보이는데, 인터넷 상으로는 책에 나오는 제논 조각상 사진을 올려 놓고, '제논의 역설'을 얘기하면서 동시에 스토학파의 시초라고 언급된 경우가 많이 나온다.

    (질문3)
    (p.207) 신플라톤주의 학파로 분류되는 플로티노스는 이원론적 이데아론을 버리는 대신 우주를 빛과 어둠의 위계적 상호작용으로 보는 플라톤주의적 해석을 전개했다. 우주의 핵심은 우리가 이성을 통해 도달할 수는 있으나, 서술할 수 없는 표현 불가능한 '일자' 라고 하면서 반면, 지각 가능한 사물은 '비존재'로 보았다.
    그런데 육체적 존재인 인간은 비존재인 물질에도 한발 담그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인식하는 주체인 인간이 만약 비존재라고 한다면, '일자' (초자연적 힘, 신) 또한 인식할 수 없을텐데, 이성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 2024-04-09 08:48

    196쪽. [스토아학파가] 처음에 주장한 세상으로부터의 은둔은 이제 그 흔적만 남았는데, 그것은 바로 내적이고 사적인 것과 외적이고 공적인 것 간의 구분이다. 스토아철학자들은 자신들의 가장 내밀한 생각들을 사적으로 기록하는 한편(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릴리우스), 동시에 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의무를 공적으로 수행했다(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로마 스토아학파에게서는 초기에 설파되었던 세상으로부터의 금욕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은둔이 은둔과 정치적 의무 사이의 긴장으로 전환되었다.

    Q1) 개인주의적 은둔과 사적인 행복 관념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보편법의 변증법적 대응물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토아주의적 '개인'의 발견은 우리가 생각하는 '개인' 관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203쪽. 개인의 불가침한 천부인권 이념과 영원하고 보편적인 법의 이념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 스토아학파는 세계시민적 연대와 인간성을 옹호했다. (...) 스토아학파는 순환적 역사관을 가졌다. (...) 우리는 그저 가능한 한 최대한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러한 순환적 역사철학은 운명론적이고 반혁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순환적 역사 과정이 우리가 일정한 지점에서 혁명을 일으키거나 사회변혁을 이룬다는 이념을 포함하고 있다면 어떨 것인가?

    Q2) 순환적 역사관 속에도 사회변혁의 이념이 포함되어 있다면, 진보적이고 선형적인 역사관에서의 사회변혁 또한 순환적 세계의 한 시기로 볼 수 있을까요? 그 시기가 지나면 어떤 시기가 도래할까요?

    226쪽. 기원전270년경에 살았던 아리스타르코스Aristarchos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 천구라는 주장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이 이론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과 같은 운명에 처해졌다. 즉 당시에는 이 이론은 너무나 사변적으로 여겨졌다. 이 이론은 우리 주위를 도는 별과 행성 그리고 부동의 지구에 대한 우리의 직접적 경험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였다.

    Q3) 고대 사람들은 이론이 지나치게 사변적일 때, 혹은 이론이 당시의 지배적인 세계관과 맞지 않을 때 새로운 학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현대에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없더라도 사실이라고 믿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의 일들에 대한 현대적 믿음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 2024-04-09 11:00

    186쪽 우리는 초기 헬레니즘 시기에 저 인민의 정치의 무력함이 지성적 차원에서는 사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멀리하고 ㅡ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어! ㅡ 단 한 가지 문제, 즉 어떻게 한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확보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집중하는 일반적 경향으로 나타났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질문 : 이 부분을 읽는데 왠지 요즘 한국의 젊은 층이 생각났습니다. 헬레니즘 초기와 공통점이 있는 것인지, 다르지만 이런 비슷한 현상이 생긴 것인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200쪽 스토아학파의 법사상의 출발점은 아리스토텔레스처럼 도시국가와 공동체 속의 인간이 아니라 모든 개인에서 현존하는 보편적 이성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이성의 다른 표현인 “신성한 불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03쪽 스토아학파는 개인과 우주의 조화를 상정하였다. 그들은 신과 인간 모두에게 존재하면서 인간의 형제애를 보장해주는 불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질문 : 스토아학파는 인간의 이성을 불꽃으로 표현합니다. 신과 인간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불 또한 이성과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후자에서는 왠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요. 불로 인해 사라진 역사가 다시 반복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불꽃=이성’ 이고 ‘불=이성의 불꽃으로 인한 문명’인 것일까요? 그런데 불이 인간의 형제애를 보장해준다고 하면서도 주기적으로 모든 것을 파괴한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220쪽 그리스 의사들은 사체 해부를 행하였고 심지어는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들을 대상으로) 생체 해부도 했는데, 이를 통해 이들은 해부학 및 생리학 지식을 발전시켰다.
    질문 : 고대 그리스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 보다는 그 안에서 작동하는 본질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체를 해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까요?

  • 2024-04-09 17:40

    5주차 질문 모음 입니다!

  • 2024-04-10 00:17

    파일 편집을 한다는 게 댓글을 삭제 해버렸어요ㅜㅜ. 오늘 계속 실수를 연달아서 하네요. 시대적 배경을 포함한 발제문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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