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은 불교의 상호인과율이 서양 또는 인도의 선형적 인과율과 어떻게 다른지 간단하게 설명한다. 불교의 상호인과율은 원인에 의존하는 결과(이는 결정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영원불멸의 실체가 존재하게 된다.)가 아닌 상호 간에 조건이 되는 사건들의 역동적 상호작용으로 이야기 한다.

“우리의 희망은 외적 작인(作人)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아와 행위, 기획과 인지가 서로를 결정하고 있는 인과적 질서 자체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해탈은(자유)는 모든 현상들의 본성을 의존적 상호발생(연기)이라고 보는 시각을 수반한다. 인간성의 개혁과 다름없는 이러한 시각은 (명상을 통한)지각의 정화와 도덕적 행위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다.” (p.59)

위 인용을 보면 불교의 개혁적 성격을 저자 조애너 메이시는 강조한다.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 또는 질문하는 방식의 변화와 윤리적 인간이 세상을 바꾼다는 이야기로도 읽히는데 아직 잘 이야기되지는 않았지만 불교의 연기법이 세상의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았으면 합니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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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