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파지사유의 백일장 '쉬어가게'에 북쿨라가 열립니다.

북쿨라가 뭐냐고요?

문탁 회원들이 서로가 가진 책을 순환시키는 행사입니다.

쿨라는 멜라네시아 원주민들이 원의 형태로 선물을 교환하는 특별한 풍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두 사람이 선물을 주고받는 상호교환이 아니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선물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줌으로써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원의 형태로 선물을 나누는 풍습입니다.

멜라네시아 원주민들은 아끼는 팔찌와 목걸이를 교환했지만

우리는 애장하고 있는 책으로 선물을 교환하는 원을 그립니다. 그래서 북쿨라라고 부릅니다.^^

북쿨라에 참여하시려면

* 각자의 책꽂이에 있는 책 중에서 '다른 친구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을 골라주세요.

* 가급적 출판된지 오래되지 않은 책이면 좋겠습니다.

*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은 이번에는 받지 않습니다.^^

* 그러나 구하기 힘든 절판된 인문학 책은 환영합니다.^^

* 문탁2층 보라방으로 가져다 주시고요.

* 가져오신 책사진을 찍어서 알려주세요.(010-팔구팔이-이공공육, 이름과 함께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주셔요)

* 7월9일(일)까지 책을 받겠습니다.

* 들어온 책의 리스트를 만들고 분류해야 하므로 좀 일찍 서둘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특별히 000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책이 있으면 미리 알려주세요.

* 판매가는 북쿨라 준비팀에서 정합니다. 원하는 판매가가 있다면 그것도 꼭 알려주세요.

* 판매된 책에 한하여 정산 후 감사의 복을 드릴 예정입니다.

* 이번 북쿨라에서는 서생원이 소장하고 있는 책들도 특별가에 판매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2020년에 친구들의 책으로 열린 첫번째 북쿨라, 추억 돋습니다.^^

내 서가에 있는 책을 친구의 서가로 보내고, 친구의 서가에 있는 책을 영접하는 북쿨라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7월 13일, 백일장 '쉬어가게'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북쿨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혹은 봄날, 고은, 요요에게 언제든지 물어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