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아서 하마터면 잊을 뻔...

봄날
2024-04-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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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진달래, 벚꽃, 철쭉들이 한꺼번에 피어서 황홀할 지경이어서 잊을 뻔 했어요, 어제 416참사 10주년 추모식에 가지 않았더라면...

크리에이티브 주역 세미나를 제끼고 참석한 추도식은 주최도 내용도 애매한 행사였지만 4160명의 합창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어깨에, 가슴에 달린 노랑나비...

 

반가운 얼굴도 만났구요.

10년이 지났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여전히 깊은 슬픔입니다....

 

댓글 2
  • 2024-04-17 20:41

    안산까지 다녀오시느라 애쓰셨어요. 고맙습니다.
    문탁에 남아있던 몇사람은 보라방에서 3시부터 mbc라이브를 틀어놓고 기억식에 함께 했어요.
    시작하며 아이들 이름 부를 때 왈칵 눈물이 나더라고요.
    해수부장관 등장부터 어리둥절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 2024-04-17 21:50

    어른들이 추도사를 참~ 이상하게 하시더라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