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잔치, 콜라보 북콘

진달래
2024-03-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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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파지사유에서 정군샘의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과 겸목샘의 <문학처방전>의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새봄샘 가족분들이 일찍부터 오셔서 이렇게 곳곳에 꽃 장식을 해 주셔서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참석 하신 분들도 제가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았고, 연령대도 다양해서 시끌벅적했습니다. 

최연소 참석자인 9개월인 바다는 사람들의 웃는 소리에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 된 수빈이도 오고, 유님의 아이들도 예쁜 옷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지영이와 사촌 동생도 있고...  동은이네 머랭이도 있네요. 

사이샘이 바다에게 "여기 계신 샘들이 다 네 선생님이야~"  <한문이 예술> 포스터를 보고는 "너도 이 담에 이거 해야지" 하는 걸 보고 혼자 빵 터졌다는 ~ 

동은샘 얼심히 해야 합니다.  하빈이도 바다도, 금방 큽니다^^

 

 

뭐, 북콘서트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두 분이 다음에 꼭~ '명작'을 쓰기로 하셨다는 것 밖에.^^;;

 

 

출판사 느린서재 사장님이 겸목샘에게 독자들이 2탄을 기다리니, 꼭 쓰시라고 당부를 하십니다.  일인 출판사를 운영하신다는데 에너지가 보통이 아닌 분 이신 듯합니다. 

 

 

싸인도 해 주시고

 

 

꽃다발도 받으시느라...    바쁘십니다. 

 

 

기린샘은 왜 이렇게 좋아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축가를 불렀습니다. 

지난 주 기린샘이 조용히 와서 부탁할 일이 있다며, 겸목샘 딸이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출근해야 해서 대타가 있어야 한다고 

노래를 좀 부르라고 하더군요. 

(음~ 이 사단의 발단은 아마도 지난 모 모임에서 연말에 제가 동방신기 20주년을 기념하며 딸과 노래방에 갔었다는 이야기 때문인 듯합니다.)  

문탁에 그동안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제가 그것도 혼자 나가서 노랠 부른 적은 거의 없었던 같은 데 말입니다.

아마, 기린샘과  겸목샘 그리고 정군샘이라는 세 사람의 조합이 제가 노래를 부르겠다고 마음 먹게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깜짝쇼라며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해서 화요일부터 몰~래 기린샘과 노래방에가서 연습했습니다. 

하다 안 되면 프로그램을 취소하자. 아무도 모르니까.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며 

아는 노래라고는 동요, 아니면 다 처량한 노래라.... 

명색이 축가에 맞추려하니, 평소에는 잘 듣지도 않은 노래를 정말 쌩으로 연습을 해서.... 불렀습니다. 

재미있으셨죠? 

화사한 꽃이  가득한 북콘에 진달래가 벚꽃 노래를.... 이 정도면 꽃 잔치인걸로

 

 

 

 

 

 

 

 

 

댓글 11
  • 2024-03-17 00:16

    😁

    20240316_134743.jpg

  • 2024-03-17 06:59

    두 분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
    진달래샘이 그렇게 노래 잘하는 줄 몰랐어요.
    정말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저녁에 가마솥이랑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평창 고사 때 노래방해볼까? ㅋㅋㅋ

  • 2024-03-17 07:04

    진달래와 기린^^

    KakaoTalk_20240317_070012338.jpg

  • 2024-03-17 09:07

    와, 정말!! 기린과 진달래가 준비한 서프라이즈!!
    꽃보다 진달래였어요.^^
    정군과 겸목이 예고한 명작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담는 북콘서트가 될 것 같아요.ㅎㅎ

  • 2024-03-17 09:36

    양양에서 사진으로 보는 북콘.
    기린쌤이 겸목 정군 낳으신 줄.

    진달래쌤 노래 못 들은 건 너무 아쉽네요.
    우리 애들 20주년엔 저도 한곡하겠습니다.
    10년 후에 책 내실 분~~~? ㅎㅎ

    두 분 진심 축하~🪴😊

  • 2024-03-18 14:36

    와 축하공연이 정말 (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잡채였고요 ㅎㅎㅎ
    다들 축하해주시고, 주말에 시간내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명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ㅋㅋㅋㅋ.
    (머리도 좀 깎고 셔츠도 좀 입고 그럴걸.....)

  • 2024-03-18 14:42

    이렇게나 북적이는 행사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그 자리의 하이라이트를 빛내 주신 진달래샘...ㅎㅎㅎㅎ 멋졌습니다.
    저자 두 분의 티키타카도 재밌었어요~ 타이밍이 맞으면 이렇게 콜라보 북토크를 하는 것도 좋을듯

  • 2024-03-19 15:31

    두 분 축하합니다~ 후기로도 그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네요. 므흣합니다^^

  • 2024-03-20 23:54

    진달래샘 노래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북콘이었어요^^ 샘 덕분에 정말 북콘서트가 되었네요~~~
    짬짬이 시간 내셔서 연습도 하셨다니~~ 제대로 서프라이즈였어요!!

  • 2024-03-22 07:39

    아하하~~저희집 무사는 진달래샘의 축가가 인상깊었는지 삼사일은 입에 달고 있었더랬지요~ㅎㅎ

    두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

    • 2024-03-23 17:32

      저희집 무사? ㅎㅎㅎ. 집집마다 하나씩 키운다는, 그 흔한 무사 말입니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