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와 반복> 2장 읽기 세미나를 마치며
진달래
2021-09-06 22:33
429
진달래, 띠우, 블랙커피가 8월 한달 동안 <차이와 반복> 2장 강독 세미나를 했습니다.
원래 세미나를 하면 매번 후기를 써야 하는 거지만 잘 안 됐습니다.
분명 지난 겨울 강의도 들었는데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은 낯섦과 함께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지 난감하여 미루다 미루다, 마지막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뭐 내용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묘하게 같이 읽을 때는 알 것 같기도 한데 돌아서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서, 아직 제 말로 쓸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강독을 하면서 처음에는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만 집중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공부의 내용이 점차 자연스럽게 각자의 생활이나 지금와 활동과 연결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띠우샘은 늘 영화인문학과 연결 시키서, 블랙샘은 생태공방의 활동과 함께 연결해서 질문하고 늘 고민하시더군요.
마지막 시간에는 9월의 에코 챌린지 활동을 부탁받은 저와 띠우샘의 고민, 난감함 등을 이야기했더니
블랙샘이 비슷하게 반복되는 것 같은 에코 챌린지 속 활동이나 환경운동 등등 그 안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내야 할지 고민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뭔가 고민없이 텍스트에만 붙잡혀 있는 것 같았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 이런 것이겠지요?
한여름의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499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두번째이자 마지막 강의 후기
(2)
요요
|
2024.02.16
|
조회 169
|
요요 | 2024.02.16 | 169 |
498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1강 후기 말하기는 언제나 '함께-말하기'다
(4)
정군
|
2024.02.08
|
조회 276
|
정군 | 2024.02.08 | 276 |
497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4주차 후기 -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 판
(3)
청량리
|
2024.01.29
|
조회 313
|
청량리 | 2024.01.29 | 313 |
496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강의 질문 모음
(2)
정군
|
2024.01.25
|
조회 396
|
정군 | 2024.01.25 | 396 |
495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4주차 질문 모음
(18)
정군
|
2024.01.23
|
조회 394
|
정군 | 2024.01.23 | 394 |
494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3주차 후기 - 형이상학과 신유물론
(10)
가마솥
|
2024.01.20
|
조회 393
|
가마솥 | 2024.01.20 | 393 |
493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3주차 질문 모음
(16)
정군
|
2024.01.16
|
조회 408
|
정군 | 2024.01.16 | 408 |
492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2주차 후기 - 신유물론이라는 유령
(8)
경덕
|
2024.01.13
|
조회 388
|
경덕 | 2024.01.13 | 388 |
491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2주차 질문 모음
(17)
정군
|
2024.01.09
|
조회 354
|
정군 | 2024.01.09 | 354 |
490 |
<세계끝의 버섯> 3회 세미나 후기
(4)
요요
|
2024.01.05
|
조회 264
|
요요 | 2024.01.05 | 264 |
489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1주차 후기
(9)
김윤경
|
2024.01.03
|
조회 447
|
김윤경 | 2024.01.03 | 447 |
488 |
[신유물론 이론의 전장] 1주차 질문 모음 & 공지
(15)
정군
|
2023.12.29
|
조회 483
|
정군 | 2023.12.29 | 483 |
이번 강독을 하면서 들뢰즈에 대해 제가 정말 모르는게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진달래님과 블랙커피님 두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혼자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네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많은 부분을 해석한게 아닌가 싶지만
텍스트와 삶을 엮어가며 차근차근 읽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한여름의 꿈같은 시간이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면서 이미지와 글쓰기가 잘 버무려지고 엮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세미나 할 때는 뭔가 알 것 같다가, 뒤돌아서면 잘 모르겠는...ㅎㅎㅎ
그래도 세미나를 통해 들뢰즈의 개념을 내 삶으로 가져와 해석해보려는 시도가 좋았습니다.
특히 진달래샘과 띠우샘과의 허심탄회 한 얘기들...
지난 한여름 중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보석같은 순간들이 <천 개의 고원> 읽기로도 쭉~ 이어지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