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학교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2회차 발제

무사
2021-11-17 21:40
374

발로 써서 발제가 아닐진대...

'하이데거, 파이썬보다 쉽다'던 지난 세미나에서의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댓글 9
  • 2021-11-17 22:25

    메모입니다

  • 2021-11-17 23:49

    증말 '쏭'이 여러개 나오네요.  '알쏭달쏭'.....

     

    인디언님이 '아! 발제해야 하는데.....'라고 할 때마다, 

    '내가 발제 해줄까? 발제는 발로 하는 거 아녀 ?'라고 놀린 것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 !   흐미.......

  • 2021-11-18 02:12

    질문입니다.> 68절 

    현존재의 존재의미인 염려가 시간성에서 가능해진다는 것을 논증하는 하이데거의 주요 주장은 탈자태(도래,기재,현재)의 통일성입니다. 하이데거는 이를 탈자적 통일성이라고 합니다.  이해는 일차적으로 도래에서, 처해 있음은 일차적으로 기재에서, 빠져 있음은 일차적으로 현재에서 시간화됩니다.  (말도 포함해서) 이것들이 염려구조의 전체성을 이루니까 염려는 시간성에서 가능해진다는 논리입니다. 주의할 것은 각각의 염려구조들 이해/처해있음/빠져있음이 하나의 탈자태로 시간화되지는 않습니다. 각각 도래,기재/현재의 다이나믹이 펼쳐집니다. 논리구조와 형식이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지 이해/처해있음/빠져있음을 설명하는 내용들은 copy & paste 한 것처럼 똑같습니다. 제 시비는 이렇습니다. 어차피 이해/처해있음/빠져있음은 탈자적 통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래/기재/현재가 뒤엉켜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라는 말을 써가며 이해는 도래에서, 처해 있음은 기재에서, 빠져 있음은 현재에서 시간화한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시간성을 읽어내는데 방해만 될 뿐 쓸데 없는 소리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탈자태의 통일성(탈자적 통일)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 무식을 일깨워주소서...

    말의 시간성 461> 하이데거가 하고 싶은 말은 일차적으로 어떤 특정의 탈자태에서 시간화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말함은 시간성의 탈자적 통일성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말은 그 자체로 시간적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렇다고 따라갔는데, 쓰다만 것으로 느껴지는 다음 내용들은 뜻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을 언어학적으로 분석해서는 안습이라는 주장이고, 아울러 말 역시 시간성에서 다뤄져야 제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심지어 계사로 일그러트린 존재의 의미마저도 드러날 것이라고 하면서 왜 아무말도 안하고 글을 끝내버릴까요?(461쪽 윗부분)

  • 2021-11-18 03:20

    메모입니다 

  • 2021-11-18 07:52

    저도 올립니다. 지난 시간에 질문만 하지말고 메모도 하라는 정군님의 명에 움찔했는데

    ㅎㅎ 역시 비본래적 이해로 달려가는군요..ㅋㅋ

  • 2021-11-18 11:23

    하이데거는 1편 현존재의 예비적 기초분석에서 현존재의 존재를 살피는 여정을 전개했습니다. 현존재의 실존론적 분석론, 현존재의 구조인 세계-내-존재를 세계, 세계-내-존재는 누구인가, 내-존재로 나누어서 차근차근 설명하고 현존재의 열어밝혀져 있음을 거쳐 드디어 대망의 염려에 이릅니다.

    그런데 2편에서 하이데거는 죽음에 이르는 존재인, 현존재의 존재 염려의 시간성부터 밝힙니다. 이후 열어밝혀져 있음의 시간성, 그리고 세계-내-존재의 시간성을 차례로 분석합니다.

     

    질문입니다. 하이데거는 2편을 1편과는 역순으로 분석해나가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을까요? 아니면 ‘어차피 염려까지 어렵게 왔으니 염려의 시간성부터 얘기하고 다시 가보자’는, 별 의도없는 구성이었을까요? 씨줄과 날줄로 얽어놓고 개념 분석을 해나가는, 치밀한 하이데거에게 뭐 또 특별한 의도가 있었나 싶어서요. 

  • 2021-11-18 12:34

    앗 아슬아슬하게 올립니다.  

     

    477쪽. “눈 앞의 것의 주제화가 즉 자연에 대한 학문적(과학적) 기획투사가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현존재는 주제화된 존재자를 초월해야 한다. 초월은 객관화에서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주제화된 존재자를 초월해야 한다.” 

     

    뒤 이어 “세계의 초월의 시간적 문제” 가 나오는데, 여기서 ‘초월’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현존재는 실존이고, 하이데거의 존재는 ‘초월적인 존재’와는 전혀 다른 것인데 여기에서 초월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 2021-11-18 12:45

    질문들입니다!

  • 2021-11-18 12:46

    큰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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