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엔양생>4회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1 공지
기린
2022-03-31 08:22
118
3회 세미나 <누가 나를 쓸모없게 하는가>를 하고
은영님과 광교산 바람의 언덕까지 세 시간의 산책을 잘 다녀왔습니다^^
산책하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55세에는 은퇴하고 인생2모작을 계획하고 있는 은영님의 플랜도 함께 듣고요
아시겠지만, 제가 올해 55세인데~ 은영님이 은퇴를 한다니 그때 저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던데요^^
세미나에서 읽은 문장 "비고용 상태에서도 시간과 권한을 자신과 이웃에게 의미있게 쓰는"(101) 것에 대해
고용되지 않으면서도 시간을 의미있게 쓸 수 있을지 감을 잡기 힘든 곤란함에 대해 공감하면서 걸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산책하면서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것들을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았습니다^^
4회 세미나는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입니다.
3회 세미나 때 그믐님이 일리치가 여성의 취업과 관련한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고 했는데
다시 찾는데 못 찾겠네요;; 이번 세미나에서 일리치의 그와 관련 부분 보충할 수 있는
임금노동과 그림자 노동의 상관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도 있고요
일리치의 개념어로 버내큘러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리치는
"저는 토착(버내큘러)가치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경험과 희소성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경험을 엄격하게 대비시키는 것이 그런 차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첫 걸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87)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차이를 진술할 수 있는 언어를 회복"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핵심은 버내큘러라는 태도라고 했던 문탁샘의 강조도 떠오르지요^^
자 그렇다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두 경험의 차이에 대해 어떻게 언어화할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얽혀서 활발발하게 나누어 봅시다~~
간디의 오두막에서~ 빼앗긴 공용, 들판과 고요 는 초희님 메모고요
정주, 되찾아야 할 삶의 기술~ 사회적 선택의 세가지 차원은 은영님 메모 입니다.
메모 범위 확인 해 주시고요 ^^ 메모 마감 시간은 토요일 밤 12시 입니다^^
일요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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