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엔양생>5회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2 공지

기린
2022-04-08 00:15
147

4회 세미나 후 그믐님과 사유님과 오후 광교산 산책에서 한껏 웃는 표정 좀 잡아 보았습니다^^

진달래도 드문드문 피어난 광교산을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바람의 언덕에 도착했던데요^^
그믐님이 정성스레 챙겨온 간식과 막걸리, 맥주까지 곁들인 너무나 만족스런 간식타임까지^^

이렇게 또 한번 산책을 끝내고 나니 좀 더 가까워진 것 같던데요^^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두번째 시간은 교육과 관련한 일리치의 주장을 모아 놓은  2장을 세미나 합니다.

첫 시간에 나왔던 '버내쿨러(토착)'로 언어를 분석해 보는 일리치의 사유를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언어를 상품이라고 부르는 일리치의 맥락을 좇아가보면

"막대한 투자를 받아들인 언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집단" VS "시장 밖에 머물러 있는 언어를 쓰는 집단"

을 비교해보면 결국 학교 제도 등을 통해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전제를 의심하는 지점을 만납니다.

 

이것은 결국" 배움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이라야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과업을 적절하게 실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게 되고요, 일리치가 말했던 학교 없는 사회에서도 배움이 일어났던 세상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완전히 잊혀지게 되어버린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배움과 삶이 각각 별개가 되어버리고

학교가 없었던 수많은 다른 사회의 특징도 '배움'의 상황으로 분류해 버리는 왜곡도 일어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언어를 구사하는 그룹을 다른 이름으로 전문가로 부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앞에서 읽었던 내용과 연결되면서 역사적 탐구까지 이르면서 더욱 풍성해지는 일리치의 사유를 따라가 봅시다^^

일요일에 뵈요^^

 

댓글 1
  • 2022-04-08 20:56

    진달래에 뒤질세라 정말 활짝 웃고있네요 ^^*
    요즘 늘 기대되는 일요일입니다

    잘 이끌어주시는 기린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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