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신 - 동의보감 세번째

전주리
2011-06-01 21:18
3094

기운의 세가지 형태인 '정 기 신' 중 정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먼저 정기신의 선순환과 역순환에 대해 공부하고

도교에서 말하는 외단법 내단법에 대한 얘기를 무협지 듣듯이 신기하게 들었습니다

특히 정을 소비하지 않으려는 도교의 수련이 높아져도 스포츠 같은것이라 지혜의 축적과는 상관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혹되지 말아야지~

과식이 정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말도..필요이외의 음식은 기운으로 가지 않을뿐 아니라 소화와 배설에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고..고영양음식도..

절기 이야기에서는

봄에 움직이고 여름에 땀흘리고 지쳐야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저장한다는 말이 있었지요

동양의학에서의 소화 구조도 잘 들었습니다

입에 들어온 음식이 위에서 부숙되고 소장에서 비별청탁하여 그 정미물질이 비장의 운화를 통해 폐로 보내진다고

폐에서 청기와 곡기가 만나 온몸과 피부와 오장육부로 퍼지는데 또한 심을 통해 혈로 보내진다고

소장의 찌꺼기가 대장으로 가고 방광으로 가며 폐에서 온 노폐물과 함께 신장에서 걸러진다고..

마지막으로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어여

1차 감정은 나도 몰래 지나가더라도

2차 감정은 제어할 수 있다고

1차 감정이 온 다음 왜 기쁠까 왜 화날까 왜 슬플까 생각하여 장치를 만들고 메뉴얼을 만들면 두번째 감정은 제어할 수 있다는 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도담샘 강의는 옆으로 샐때가 더 재밌다는..

참 또하나 기적은  내 기운장이 바뀌는 것이다 도 멋졌어요

 

근데 도담샘 이름은 뭔가요?

내 소개하다보니 강사는 소개했나 고민되던데

먼저 강의들은 분들은 알려나?

 

 

 

댓글 11
  • 2011-06-02 02:15

    이름이 궁금하실줄은 몰랐는데... 암튼, 제 이름은 '안도균'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쓰다보니 좀 생소하네요^^

    • 2011-06-02 10:25

      전주리님 공부 엄청 열심히 하셨네요. 강의내용 요약정리, 복습 확실히 됩니다. ^^

      칠정에 휘둘려 힘들게 사는 우리 여성동지들,

      굳이 칠정을 내몰려고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보고 잘 다독여 함께 살면 괜찮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 2011-06-02 11:18

        저도 칠정 이야기 좋았어요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칠정으로 몸을 상한다고 ..

        남자들은 뭘로 상한댔더라?

        혹시 기억나셔요?

        • 2011-06-02 12:31

          남자들은 양인지라 너무 발산하는게 문제라지요. ㅋㅋㅋ

          특히 성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정이 고갈되어 피가 마르고 오장육부가 허해진다는...

           

  • 2011-06-02 10:58

    도담샘 강의는 옆으로 샐 때가 더 재밌다는? ㅋㅋㅋ

     

    우린 서로 구면인데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네요.

    (코알라님과 문탁에 오셨을 때 넘~~ 반가웠지요.)

     낮에 터전으로  놀러오셔서 차 한 잔해요.^^*

     

    다음 주에 있는 야생초 채집 나들이도 같이 가실래요?(공지사항에 신청가능^^)

    • 2011-06-06 08:11

       

      생태 이야기를 하시길래 지렁이인가 했어요

      참 야생초 채집 나들이는 그날 생협 일정이 있어서 안되겠더라구요

      잘들 다녀오셔요 ~

  • 2011-06-02 11:08

    윽 도담샘이 직접 들어오실줄이야..게시판에서 뵈니 반가워요 흠 안도균님이시구나..

    강의 너무 재밌게 듣고 있어요 정말 삶을 해석하는 새로운 텍스트 맞는듯해요 역시 동양철학은 세계관이라는..

    예전 코발트랑 이혈침 배울때 상생과 상극 개념을 처음 배웠을때 설레던 것처럼

    대립이 없으면 통합도 없고 반목과 갈등이 없으면 통일도 없다던 음양의 해설를 보고 놀랐던 때처럼

    요즘은 화욜 강의가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 2011-06-02 11:15

    댓글 올리고보니 간발의차로 바람꽃이 들어오셨네요

    근데 별명으로는 뉘신지 알아보지 못해 죄송..

    터전이라고 해서 온뜻학교에서 오신 분인가 고민했는데

    문탁분이신듯..

    혹시 지렁이? 별명을 바꾸셨나?

  • 2011-06-02 11:59

    윽..코알라가 아니라 코발트님이시군요.

    님들에게 생협에서 이혈침을 배웠지요.^^*

     

    얼굴을 보면 알텐데...

    어찌 설명해야될 지...

    생협에선 지렁이가 아이라 초록물결이었고요.

    보고 싶으면 문탁풍경에 들어가셔서 사진을 보시면, 곳곳에 알만한 얼굴이

    찍혀있을 겁니당.ㅎㅎㅎ

     

  • 2011-06-17 11:02

    산아래 문탁에서 뵙게 되다니 부척 반가웠어요^^

    제가 워낙 이것저것 건들기만 하지 깊이가 없어서...

    생태얘기에 제가 왜 나오나 했더니 코딱지선생님과 생태수업 하던 생각이 나셨나 보네요.

    아참 그리고 지렁이는 요즘 안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이라 아마 아무도 모르고 계신답니다.

    사실은 지난 겨울 다윈의 종의기원 강의를 듣고 존경하는 다윈께서 지렁이를 엄청 사랑하셨다는 말을 들어서

    다시 닉네임으로  쓸까 고민 중이였는데...

    이렇게 기억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으시네요.

    아무튼 같이 수업 듣게 되서 기쁘고 화끈한 산아래 여전하신 모습 부럽기도 합니다.ㅎㅎㅎ

     

  • 2011-06-19 13:48

    지렁이다~ 반가워요 코딱지 생각 나셨구나 참 옛날일이 되었네요 그때도 참 재밌었는데..

    그때 지렁이 일하시는 거 보면서 옆에서 많이 배웠더랬지요

    바람꽃 저는 인사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만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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