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 역활의 과일 수박, 지방을 분해하는 과일 배

프리다
2015-04-08 16:17
2145

앞서 설명드린 딸기, 복숭아, 사과, 귤은 따듯한 성질의 과일로서

혈액순환을 도와 안색을 밝게 하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피부의 열독을 풀어 염증을 진정시키는 작용은 없습니다.

사과 같은 과일은 피부 염증을 오히려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여드름과 뽀르지,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가 민감하고 염증 문제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피부에 혈색을 주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과일보다 염증을 진정시키는 과일이 요구됩니다.

진정 작용은 차가운
성질의 과일들이 가집니다.

수박, 배, 감, 포도가 그러하지요.

차가운 성질이 강할수록 소염 및 진정작용이 우수한데

포도 < 감 < 배 < 수박의 순서대로 성질이 차갑습니다.


소방수 역활의 과일 - 수박:

수박은 수분 함량이 가장 많은 과일입니다. 수분 함량이 94%지요.

수박이
여름 과일인 것은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박으로 갈증을 풀면서 더위를 이겨내라는 자연의 배려입니다.

그런데 수박에
수분이 많다해서 건조한 피부를 윤택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뇨작용이 강력하기 때문이죠.

수박은 이뇨작용이 가장
우수한 과일인데 강력한 이뇨利尿가 부기浮氣를 다스릴 정도라서

각종 질환으로 야기되는 부종에 약처럼 쓰일 수 있습니다.

수박이 다이어트 과일로 주목 받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뇨작용 때문입니다.

수박에 함유된 수분은 소방수 역활을
합니다.

해열 효과가 탁월한 것입니다.

과일 중에서 해열 작용이 가장 우수해서 천연 '백호탕白虎湯'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입니다.

백호탕은 한의학에서 심한 열병熱病에 사용되는 해열제입니다.

그만큼 수박의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속
냉한 사람이 먹으면 배탈나기 쉽습니다.

평소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대변이 묽고, 소변 자주 보는 사람은 수박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수박 즐기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열이 없으면 해열제 먹을 이유가 없듯이
말입니다.

수박은 여름철 무더위로 땀 많이 흘려 몸에 열기가 느껴질 때 약 삼아 먹기 바랍니다.

수박 껍질은
미용 팩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수박 껍질의 흰부위를 즙 내어 생수와 1:1 비율로 섞어 화장수로 사용하면

햇볕에
자극 받은 피부와 땀띠를 진정시킵니다.

아울러 수박 껍질 우려낸 물로 목욕하면 몸의 부기가 빠집니다.

껍질의 이뇨
작용이 수박 과육보다 더 우수하지요.

수박은 껍질과 함께 여름철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더위에 지친 피부에
한해서 말입니다.

② 지방을 분해하는 과일 - 배:

배는 수박
다음으로 해열 효과가 좋습니다.

수박이 일사병, 열사병의 심한 열을 푼다면 배는 감기로 인한 열을 다스리지요.

동의보감에는 배가 객열客熱을 없애고, 풍열風熱을 제거한다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객열과 풍열이 바로 감기로 조성된 열을
가리킵니다.

이에 민간에서는 배가 감기 치료제로 많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침에 배를 꿀과 함께 쪄서 먹는
방법이 사용되는데

감기와 상관 없는 만성 기침이나 천식에는 이상의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꿀보다
생강을 함께 끓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동반될 때에는 무즙을 추가하면 됩니다.

이처럼 배가 수박
다음으로 해열 작용이 우수함은

수박 다음으로 성질이 차갑고, 이뇨작용이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속이 냉하거나 평소
소화력이 약하고 대변이 묽은 사람은 배를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출산 이후의 산모는 먹지 말라 했으니 이는 배의
차가운 성질을 경계한 것입니다.

배의 찬 성질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쪄서 먹는 것입니다.

과거 궁중 음료였던 '배숙'이 그러한데 배숙은 배에 후추를 박아 생강과 함께 꿀물로 끓인 것입니다.

찬 성질을
완화시키고자 후추, 생강, 꿀을 동원하고, 끓이기까지한 것을 보면

배 자체가 차가운 과일임을 알게 합니다.

배의
성질을 완화시키는 다른 하나는 껍질과 함께 먹는 것입니다.

배 껍질은 배의 이뇨작용을 완화시키니 과육보다 이뇨작용이 더 강한 수박
껍질과 비교됩니다.

배 껍질에는 배를 소화시키는 효소와 탄닌성분이 있어서

배의 차가운 성질로 야기되는 설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박과 달리 배에는 거담去痰 효능이 있습니다.

가래 삭히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가래를 동반한 기침에 배가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배의 거담 작용은 지방 분해의 효능을 보이므로

피부 미용에 있어서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에 응용 가능합니다.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육류 요리에 배가
사용되고,

소화 촉진을 위해 기름진 음식의 후식으로 배 먹는 원리를

피부 미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종기 치유를 목적으로 환부에 배를 붙이는 민간요법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드름이나 뽀르지와 같은 염증이 있으면서
동시에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배 껍질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배 껍질을 짓찧어 팩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과육과 달리
배 껍질에는 수렴 작용이 있어서 염증 진정과 동시에 피부를 윤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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