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5월 11일 1회 공부 모임 후기
潤枝
2015-05-13 16:51
1466
5월 11일 월요일 오후 2시에 파지사유 세미나실에서 사주 명리학 카페 첫번째 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그 동안의 명리학 공부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싶으셨던 인디언님께서, 읽기 쉬운 명리학의 입문서를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먼저 모인 분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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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님: 문탁에서 활동하고 계시며, 몇 년 전 감이당 대중지성에 3년간 유학을 다녀오심. 저희 카페의 모임장 입니다.
달래냉이씀바귀님: 문탁에서 활동하고 계시며, 첫번째로 신청하셔서 저희 카페의 반장이 되셨습니다. ^^ 고미숙 샘의 <나의 운명사용 설명서>를 읽고 사주 명리학에 관심이 생기셨다고.
이현정님: 감이당 목요 대중지성에서 공부하고 계심. 사주 명리학 공부를 하고 싶어서 오셨습니다.
김명영님: 문탁의 홈페이지를 종종 둘러보시던 중 사주 명리 카페에 관심이 생겨 오셨습니다.
윤지님: 파지사유 인문학 강의를 몇 차례 듣고 오심. 현재 강학원과 서인학당에서 공부 중.
코스모스님: 문탁 토요 인문학 강의를 3월부터 듣게 된 인연으로 오시게 되었으며 역사 세미나에도 참여하고 계심. 사주 명리학을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시댁의 분위기 덕택(?)에 참석. (남편분도 등록하셨는데 다음주에 꼭 함께 오시길 기대합니다! ^^)
봄이님: 남편의 사업 때문에 여러 역술원에서 운세를 보러 다니며 이를 계기로 사주명리 책들을 읽게 되었고 그동안 여러 책으로 혼자 공부해 오셨다고.
당동님: 군포 당동에 살고 계셔서 닉네임이 당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1년에 한번 올해의 운세를 꾸준히 보아오던 중 어머니의 병환으로 삶과 운세를 직접 공부해 보고 싶으셔서 오시게 되었습니다.
호두님: 문탁 이곳 저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며 역시 사주 명리학에 대한 관심으로 카페에 참석하셨습니다.
모든 분들과의 인연이 반갑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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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교재인 <출발 사주명리 여행, 상 – 박청화 > 의 1강부터 5강까지의 내용을 인디언님께서 훑어 주셨습니다. 기본 교재 외에 <갑자 서당 – 류시성, 손영달 / 북드라망> 과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 고미숙/ 북드라망> 을 병행해서 각자 필독하기로 했습니다.
책 내용과 인디언님이 짚어주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 역학(易學)의 易은 바뀐다라는 뜻으로 역학은 ‘바뀐다’는 것에 대해 체계적인 논리나 학문성을 통해 분석해 놓은 것 (p 18)
- 우리는 경험과 자연의 관찰을 통해 천지 만물은 어떤 기운의 순환을 거칠 수 밖에 없고 그것을 통해 인간 존재나 삶의 모양이 갖추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p 27) 자연의 순환과 주기성을 인간의 운명을 밝힐 수 있는 수단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p 28)
日 (낮/밤) à 旬 (10日)à 月 (3旬)à 年 (12月)
- 인간 공통의 운명을 (生老病死) 살면서도 각각 가는 길이 다른데, 이런 개별적인 운명의 차이, 삶의 내용의 차이는 어디서 온 것일까 (p 35) 易學 에서 보는 운명의 입장은 원인과 결과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느냐를 보는 것 (p 39) 그러나 인디언님은 모든 것을 인과 (因果) 관계로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심
- 인생이라는 것이 큰 변화의 물결 속에 오고 가는 것이고 또 그 변화의 물결에 인간이 맞추어 사는 것이 삶을 가장 윤택하게만드는 것이다 (p 45)
- 1년 12달을 12지지(地支)와 괘상(卦象)으로 표현
음력 |
11월 |
12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地支 |
子 |
丑 |
寅 |
卯 |
辰 |
巳 |
午 |
未 |
申 |
酉 |
戌 |
亥 |
卦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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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상은 워드에서 그리는 방범을 모르겠네요 T.T 책을 보며 각 자 다시 복습해 보세요. p 52 참조)
- 陰陽: 대자연을 관찰해서 오르려는 기운과 내려가는 기운, 펼쳐지는 기운과 오므라지는 기운을 운동으로 표현한 것. 고정된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개념 (p65~68)
예) 陽 陰
日 - 月
火 – 水
木 – 金
土
- 사람마다 타고난 것이 다른데, 자신에게 부여된 것을 그대로 잘 쓰는 것이 선용 善用이다. 에스키모 인들이 그들의 환경에 주어진 얼음을 이용해 집을 짓는 것처럼, 자신에게 없는 것을 애써 구해 잘 하려고 하는 것 보다, 우선 자신에게 주어진 八字 를 잘 운용해야 한다. (p77~78)
- 五行적인 개념은 사물의 운동을 5단계로 나눈 것이며 오행에서의 行은 움직인다는 뜻. 5素소가 아니다 (p 91~100)
1) 木行: 뿌리를 내리고 쭉 솟구치려는 자연의 기운. 봄의 기상. 봄의 뜻에 부합하여 자기 고유의 운동이 잘 이루어지는 나무의 기운과도 같다
2) 火行: 여름처럼 만물의 꽃이 피고 번성하여 벌어지는 기운. 기운이 최대한 펼쳐진 상태. 불기운의 운동이나 동작처럼 만물이 얇아지거나 벌어지는 상태
3) 土行: 만물이 무성한 단계에서 줄지도 않고 늘지도 않는 단계. 더 자라지도 못하고 떨어지지도 못하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
4) 金行: 결실하여 굳어지는 딱딱한 기운. 작은 공간에 많은 영양가를 담은 열매처럼 가치있는 것이 비좁은 공간에 모여있는 기운
5) 水行: 겨울처럼 차갑고 어둡고 엉기어 있는 기운. 천지 만물이 벌어지지 못하고 갇혀있는 상태.
- 干支 는 자연 운동을 10단계와 12단계로 나누어 놓은 것이며 이를 조합해 60간지가 된다.
10 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12地: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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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는 <출발, 사주명리 여행, 상 –박청화> 나머지 부분 6강~ 14강까지 읽어 오기로 했습니다. 지금이 절기로 입하 (立夏)인데요, 입하에는 산천의 초목이 무성해지고 양기가 가장 무성해 지는 때라고 합니다. 입하의 기운을 느껴 보시며 책 즐겁게 읽으시고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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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시네요??
ㅋ ㅋ
와우...모이신 분들 면면만 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뭔가...멋진 세미나가 될 듯!!
개인적으로는 점점 더 사주명리학쪽으로 전회하고 있습니다.
사회과학의 '쓸모없음'을 느끼는 정도에 비례해서요. (앗^^ 매우 위험한 발언!.....ㅋㅋㅋㅋ.....)
열씨미 공부하세요.
자연의 기운과 나와의 관계... 정해진 운명과 개척해가는 운명~
내가 보는 나의 사주 팔자!! 정말 기대됩니다 ~
저도 많이 기대됩니다. 즐겁고 의미있는 공부로 문탁에 의역학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