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 사주명리 기초 강좌] 1강 사주명리 개론 및 명식세우기

새은
2024-01-21 23:21
309

 

사주명리가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

 

 

로이쌤 명강의 중

 

 

 

사주 명리는 예~전에 문탁에서 한번 원데이 클래스처럼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야매(?)로 친구들을 봐주고 다니며 복채를 받아먹곤 했지요 ㅎㅎ.. 정확하게는 사주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재미로 시작된 일이 복채까지 준다는 분들이 생겨서 커진 것이지만요..! 그리고 분명히 엉터리였을 테지만 운이 좋았는지 항상 맞혀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사주를 봐줘야겠다 다짐을 하며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 강의 중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타인의 사주 해석을 시도하지 말자" 를 배웠지 모에요. 이 말의 뜻은 사주명리는 현대의 과학처럼 공식을 확립하고 적용 시키는 것이기 보다는 미시적인 것을 해석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사주를 봐주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변화무쌍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남을 통해서 해석을 받는 것도 좋지만 사주명리를 공부해서 자신의 운명에 개입해보는 방법을 더욱 추천하셨어요.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유료 사주앱으로 받았던 신년운세와 비교해봐야겠어요 ㅎㅎ

 

_____

 

 

"양과 음은 상대적이며 …. 사주 명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 자기 통치술의 하나이다 …. 나를 아는 것은 내 명을 아는 것과 같다. 감정, 자의식, 스펙이 내가 아니다 …. 존재에 대한 객관적 진단이 있어야 운명에 개입도 가능해진다."

오늘의 강의안에 적힌 글인데요. 사주 명리를 공부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문장들 같았습니다. 자신의 명을 이해한 후 개입하는 것, 자기 객관화를 통해 수월하게 관계 맺기에 나서는 것 ~!  자신이나 타인과 관계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학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주명리의 개론을 배운 후  명식을 세워봤습니다 - ! 나의 사주팔자를 아는 건 생각보다 복잡하더군요. 사주명리에서는 신년이 언제부터인지, 어떤시간에 어떤시주가 붙는지, 기운마다 무슨 색상을 가지고 있는지, 만세력을 어떻게 보는건지! 운명을 알고자 하니 많은 시주, 일간, 월간, 연간등을 알아야해서 다양한 한자를 외울 수 있게 되었어요. 일석이조인 것 같아요 호호 🙂

_____

 

 

짧은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서 사주 명리 강의를 듣게 된 다양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사주 그 자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 저와 같은 일간인 임수이신분들이 다수라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다음 시간에 조별로 진행된다고 하니 어떤 시간이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 로이샘의 강의는 정말 재밌고 유익했는데 ~ 다음 주 루틴 샘의 강의도 기대가 됩니다요오 - !

 

 

열일 중이신 루틴쌤 

댓글 8
  • 2024-01-22 09:38

    빠른 후기 짱입니다!^^
    그간 새은님이 사주봐주고 복채까지 받은 줄 몰랐네요. ㅎㅎㅎ 이번에 공부하고 자기 사주에 더 집중해보시길요~~~
    그리고 첫3강을 로이가 나중 3강을 루틴샘이 강의합니다~

  • 2024-01-22 10:09

    오랜만에 만나 새은이에게서 느껴지는 이 단단함을 뭘까요?^^ 이 느낌 좋네요~!

    계속해서 재미있게 집중해봐요~^^

  • 2024-01-22 10:34

    전날 제가 일하는 대안학교에서 장장 8년, 11년, 12년의 학교생활을 마친 12학년(고3)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마지막 2년간의 담임이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아직 정리해서 보내지 않은 마음을 품고 문을 연 용인 문탁에서의 첫 시간 그리고 아래 문장.

    '명리학은 자기 앎을 통한 자기 통치술, 삶의 기술을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를 객관적으로 안다는 자기 통치가 곧 타자통치이기 때문이죠. 일종의 통치술을 배우는 것입니다."

    실은 친구들에게는 자기 화두를 붙들고 글을 쓰고 작품을 구상하라고 이야기하며 자기 객관화, 고정되지 않는 나에 대한 재해석을 주된 코멘트로 그들의 길찾기를 돕곤 했는데요. 위 문장을 만나고 저 문제의식이 과연 나에게는 있던 걸까 다시 물어보는 묘한 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얀 백지장이 되어 내 삶의 시공간 위에서 다음 챕터를 펼치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요 몇 년 간 내 삶과 교실에서 만났던 인연들을 새롭게 이해하고, 다가올 인연들을 맞이할 준비의 시간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유쾌하게 강의를 열어주신 로이님, 버둥거리는 저를 도와주신 루틴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보내요. (그리고 기쁨을 사로잡다는 로이쌤의 한자 이름 참 좋아요. )

    • 2024-01-29 09:35

      낯선 공부가 노을님에게 힘이 되시길요~^^

  • 2024-01-23 14:17

    안녕하세요. 갑목 일간 김지영입니다. ^^
    문탁에 접속한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년 동안 줌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듣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처음 들으려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후기 써주신 새은님을 비롯해 젊은 분들도 꽤 계셔서, 그점에서도 새로운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명리 관련 책을 두 권 읽으면서 제 사주를 들여다 봤는데, 영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근거없이 기대감을 갖거나, 쓸데없이 걱정이 밀려오거나 하는 감정을 왔다갔다 하며 선무당 같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럿이 공부하면 나와 내가 맞이할 환경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만세력 보는 방법 알게 되어 재밌었습니다. 절기가 바뀌는 날, 날짜가 바뀌는 시간에 따라 같은 날 태어났어도 일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제 생일이 내일(1월 24일)인데요, 명리를 배우는 사람으로서(ㅋㅋ) 앞으로는 "나는 대한 절기에 태어났다"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 너무 고풍스러울라나.. 대한이라 춥긴 춥네요. 추위 잘 지내고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 2024-01-29 09:37

      앱이 다 계산해주지만 원리를 아는 게 중요하다는 게 요론 것입니다. 추운 대한 절기에 태어나셨군요!

  • 2024-01-24 18:59

    제 주변에 사주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벗들이 많고 그 중 한 벗의 아버님은 철학관도 하고 계셔서 어려운 일 앞에 뭘 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할 때 도움을 몇 번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주명리학이 그리 낯설진 않고 잘 모르지만 내 운명을 끌고 가는 수레바퀴(?) 같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탁에서 사주명리학 강의가 있다고 들었을 때 남의 도움을 받는 대신 스스로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일렁였습니다. 그렇게 배울 결심이 섰음에도 매주 일요일 그 달콤한 오전의 휴식을 깨고 먼 길을 가야 하는 부담감과 '엠비티아이 극강의 p'가 가지는 얽매임 거부감으로 거의 막차를 타고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첫 강의를 듣고 이거 안 들었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아주 놀랄만한 사건과 조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를 자꾸 들먹이는 게 좀 거시기 하지만 60이란 환갑으로 자신이 태어난 갑자와 다시 마주하게 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60여년 전에 그 시간과 공간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헬프미! 사주명리'를 배우는 시공간으로 인해 제 인생에 스스로 개입할 여지를 더 많이 확보할 것 같은 두근거림이 생겨버렸습니다. 이제껏 '기토'의 삶을 인정하고 거기에 걸맞는 삶의 풍경을 만들며 살아왔다고 믿었는데 '경신' 일주라니요???? 일천한 제 앎으로 '경신'이란 일주의 '기센' 기운과 '기토'가 일주가 가지는 평화주의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까 싶게 확연히 다른 삶의 경로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쩝

    출생의 비밀도 아니고 이 발견 혹은 사건이 제 삶을 어떤 전환으로 안내할 지 무척 흥미롭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재능이고 가장 부러워하는 건 유머를 가진 사람인데 로이샘은 어쩜 그렇게 유머가 가득하신지 그래서 강의 또한 즐겁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함께 공부하게 된 학인들의 개별적 소개를 들으며 그들의 소망과 기대가 너무 겹쳐서 제가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답니다. ^^ 그걸 기운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닮은 꼴이 많은 사람들!!! 이라고 믿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강의에서 '사주는 여덟 글자로 표현되지만 내 몸에 숨어 있는 소우주를 발현시키는 것!! 그것은 능동적 개입 여부로 나타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우주란 말이 직관적으로 다가왔고 여덟 글자로 표현되는 나를 넘어서는 길, 그 길에 서 있는 나는 대게 신나~~(동은아~.....ㅎ)ㅂ니다.

    • 2024-01-29 09:33

      유쾌하게 들으셨다니 좋네요~~^^
      다시 기토로 방향을 잡게 된 데에는 친구 아버님의 공이 크네요. ㅎㅎ 어쨌든 계속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려다 보면 확실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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