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생 시절 함께 등굣길에 나선 S'에서 S가 새봄님 친구인가 했다가, 'S는 없는 살림에 큰딸로서' 부분부터 세세한 설명으로 아, 언니구나! 짐작할 수 있었어요. 왜 드러내어 밝히지 않으셨을까 싶었는데, 제 3자의 눈으로 덜 비난하며 S를 이해하고 싶었던 노력이었네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글이 참 마음이 갑니다. 아직 완전히 거리두기가 안 된 현재 진행형의 일일 경우 처음 꺼내놓기에 가장 용기가 필요하고, 가장 복잡한 다층으로 얽혀있어 힘들더라고요. 그 힘든 첫작업을 용기내어 이번에 해내셨으니, 다음에는 조금 더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언제고 꼭 써보시길. 응원하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