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27 |
4차시 과제 -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마
(7)
당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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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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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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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 2023.04.01 | 137 |
26 |
4차시 과제_일에 대한 다른 욕망과 상상력, 호기심이 필요해.
(8)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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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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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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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 | 2023.04.01 | 244 |
25 |
여성글쓰기_4차시 <일의 기쁨과 슬픔> 과제
(2)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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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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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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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 2023.04.01 | 107 |
24 |
4차시 과제-단짠단짠 아침 출근길
(2)
레이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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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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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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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 2023.03.30 | 156 |
23 |
3차시 후기
(8)
당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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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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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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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 2023.03.28 | 265 |
22 |
'일의 기쁨과 슬픔' 과제제출
(4)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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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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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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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 2023.03.28 | 127 |
21 |
과제 - 일의 기쁨과 슬픔
(1)
비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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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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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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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자 | 2023.03.28 | 156 |
20 |
과제_일의 기쁨과 슬픔 사이
(4)
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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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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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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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은 | 2023.03.28 | 96 |
19 |
<부지런한 사랑 >과제 후기
(5)
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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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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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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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 2023.03.25 | 79 |
18 |
<부지런한 사랑> 과제 글쓰기
(6)
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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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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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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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 2023.03.24 | 93 |
17 |
2차시 <부지런한 사랑> 과제 후기
(4)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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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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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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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 2023.03.20 | 305 |
16 |
과제요~
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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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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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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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목 | 2023.03.18 | 113 |
승은님은 이미 글쓰기를 잘 하고 계시는데요~
아마 승은님은 어렸을 때부터 주목받는 우등생이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많은 업무를 실수없이 척척 해내는 유능한 분이고요.
사실 과제를 제때, 과제를 내준 사람의 의도에 맞게 써 낸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직장에서 자료를 만들고 공문을 작성하는 게 진짜 힘든 일이잖아요.
누군가는 꼭 실수없이 해야 하고,
문서의 내용, 형식, 목적이 뚜렷하게 잘 나타나도록 쓰는 일은 아무나 못합니다.
그 일들을 잘 해내시는 승은님이니까, 맘 먹고 글쓰기를 하시면 꼭 멋진 글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이 글도 이미 멋져요.
저는 비린내 안 나는 공문, 보고서를 짜임새 있게 잘 쓰는 분을 존경합니다.
비린내 나는 글을 잘 쓰는 분은 사랑하고요. ㅎ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문학, 비문학 등 다양한 글의 종류가 있는데 평가받고, 성과를 내야하는 목적으로 글을 쓸 경우가 많게 되고
글쓰는 즐거움을 느끼거나 나와 깊게 대화하는 기회가 없다보면 대부분의 글쓰기를 재능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요.
놀랍게도 <부지런한 사랑>을 읽고 첫 수업을 하고 나서 그동안의 글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솔직하게 드러내며 마주하'겠다는 용기를 내셨다니 반갑고 응원하며,
앞으로 계속 쓰고 나누어보아요! 승은님!
평가받는 과제 같아서 글쓰기를 멀리하는 마음에 깊이 공감해요. 재작년 문탁에서 글을 쓰면서 결과물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내려 놓긴 했지만, 여전히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앞으로도 글 하나하나에 많은 고민을 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마주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그룹에서만큼은 나를 포장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나를 표현할 용기가 생길 것 같다."는 문장에 용기를 얻어 말해 보면, 저는 고등학교 국어교사라는 제 직업을 밝히기가 싫어요. 국어교사니까 글을 잘 못쓰면 안 될 거 같은 엄청난 압박이 제게 있거든요. 글을 잘 써도 본전, 글을 못 쓰면 망신 같은! 음.. 그런데 문탁에서 글쓰기 합평을 하면서 못 쓴 글은 생각이 모호하거나 고루한 글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못 쓴 글에서 오히려 얻어 가는 게 많다고 느꼈어요. 여전히 날카로운 지적은 절 힘들게 하지만요. 그래서 목적을 전향한 샘의 글쓰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감히 '국어교사'로서 평을 하자면, 샘은 글을 잘 쓰십니다! 참고로 저는 빈말은 잘 못합니다!
못 쓴 글! 저는 참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무얼 쓰고 싶었냐를 기술적으로 '잘 숨기지 못하는' 글이라, 이 사람이 왜 이 글을 쓰고 싶었나? 추측할 수 있는 단서들이 많은 글이에요. 못쓴 글은 괜찮지만, 할 얘기가 없는 글은 곤란해요. 할 얘기가 없는데, 있어 보이게 기술적으로 포장하는 글은 정말 읽고 싶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이야기, 정리해보고 싶은 이야기, 자기 생각, 자기 느낌만 갖고 있다면 잘 쓰고 못 쓰고는 문제될 게 없어요. 그러니 어떻게 쓸까보다는 무엇을 쓸까? 그게 왜 쓰고 싶을까?를 더 많이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