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양생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점심시간에

모모씨가 이런 말을 하면서 울분(?), 슬픔(?), 분통(?)...을 터뜨렸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이걸 읽어야 하나요?"

"내가 왜 프로이트, 라깡을 알아야 하나요?"  

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쩌면 단 한 문장도, 단 한 줄도 이해하기 어려운 책을 읽고 있으니까요. 

(주디스 버틀러.......... 아...............놔..........................^^)

하지만 한편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진짜 그럴까?

돌이켜보면 저 역시 그랬습니다.

문탁시절에만 한정해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때론 읽고 싶어서

때론 읽히고 싶어서

또 때론 어쩔수 없이

그렇게 시절인연에 따라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래도..... 모든 시간이..... 좋았습니다. ㅎ

<세미나책>에서 정군도, 이렇게 말하는군요

읽히지 않는 책을 읽느라 고군분투하는,

다가오는 에세이 때문에 심장이 쫄깃쫄깃하는,

양생프로젝트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함께^^

정군의 <세미나책>을 선물로 드립니다.

부디, 행운을 빕니다 

피에쑤:

1. 책은 일리치 약국에서 반장님께 받아가세요. 다음주까지 오기 어려운 분은 담주 토욜 세미나때 드릴게요
2. 책을 이미 구매하신 분도 받아가세요. 그리고 주변 분께 선물하세요. 이 좋은 책을 널리널리 퍼뜨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