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과 생리통

프리다
2016-04-28 19:57
653

여성의 생리주기 '불규칙'한
경우가 생리불순입니다. 매달 생리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그 주기가 규칙적이면 생리불순 아닙니다.

3달만에 생리하더라도 3달마다 규칙적으로
생리한다면 정상이라는 말입니다. 치료 대상 아닙니다.

반면에 생리주기 불규칙한 것은 치료 대상입니다. 자궁 기운의 순환 문제지요.

관련해서
우수한 한약재가 많은 덕분에 한의사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치료합니다.


문제는 재발입니다. 치유되어도 생리주기가 다시 불규칙해지기 쉽습니다.

 

생리통은 가임可姙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므로 생리통 자체를 질병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다만 통증 강도가 병적으로 심한 여성이 있는데 이는 치료 대상입니다.

생리통으로
며칠동안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면 한방 치료가 요구됩니다.

생리불순처럼 자궁 기운의 순환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 한약재로 순환시키면
호전됩니다.

한의사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처방하지요.

그러나 이 역시 재발이 문제입니다. 호전되어도 생리통 다시 심해지기
쉽습니다.

 

생리불순과 생리통 치료는 재발 막는
것이 관건입니다. 자궁 순환시키는 우수한 한약재가 많아서 치료 자체는 용이하지요.

그렇다고 치유 후에도 계속 한약을 복용할 수 없다보니 재발
문제 벌어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성의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단순히 자궁 순환 차원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자궁 순환은 임시
방편이고,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근본 해결책을 얻기 위해선 자궁 순환의 방해 원인을 밝혀야
됩니다. 

 

여성의 자궁 순환이 어려워지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자궁 '냉증冷症'입니다.

자궁이 차서 순환에 방해된다는 것이지요. 실제 임상에서 보면 자궁 냉해서 생리불순, 생리통 심해지는 경우
많습니다.

자궁을 따듯하게 해주는 한약 처방하면 치유되는 것이 그 증거지요.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에 한계를 자주 경험합니다.

쉽게 재발하는
문제로 말입니다. 심지어 자궁을 따듯하게 순환시켜도 호전되지 않는 케이스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 여성의 생리불순과 심한 생리통이 다른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케이스들입니다.

 

기질적 질병이 없다는 전제에서 자궁
냉冷하지 않아도 자궁 기운의 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소장小腸 '하수下垂'입니다. 소장 기능이 저하되어 아래로 쳐지면 자궁 기운이
압박 받아 순환에 어려움 생기는데

이것이 생리불순과 심한 생리통을 야기하지요. 이는 현대 여성의 불임 원인임을 앞서 답변드렸습니다.

현대 여성의
불임 원인이 자궁 허약 아닌 소장 하수에 따른 문제인 것처럼 현대 여성의 생리불순과 생리통 역시

자궁 냉증으로 원인이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꾸
재발하는 생리불순, 생리통은 자궁을 따듯하게 순환시키는 것만으론 역부족입니다.

소장 기능을 회복시켜 승장昇腸해야 근본
해결됩니다.

 

소장 하수下垂되어 자궁 압박하는데
승장昇腸 없이 자궁만 순환시키니 자꾸 재발하는 것입니다.

소장 하수 심한 여성의 경우엔 자궁 순환으로도 호전되지 않고요. 아랫배 나온
여성이라면 확실히 이 문제입니다.

소장 하수될 경우 아랫배 나오면서 허벅지 굵어지는 체형 변화가 흔히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음식관리로 소장 기능
저하되지 않도록 섭생하면서 승장시키는 한방 치료가 요구됩니다.

이를 통해 아랫배 들어가고, 허벅지 가늘어지는만큼 생리불순과 심한 생리통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로 오인하는 일 없기 바랍니다. 소장 기능 개선을 통한 체형 변화 아닌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시키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음혈陰血 부족 야기되어 생리불순과 생리통 더 심해지지요.

다이어트 후유증 탓에 생리 멈추는 경폐증經閉症 여성을 자주 진료하는데 이는
음혈이 고갈되어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엔 꾸준한 보음혈補陰血이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치유합니다.                                                      -한의사 손영기

댓글 1
  • 2016-05-11 21:25

     손영기팬인 프리다님께서 좋은 정보 올려주셨네요.

    소장하수가 생리불순의 원인도 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35
스스로 몸을 돌보다 1,2부 후기
코스모스 | 2016.07.02 | 조회 732
코스모스 2016.07.02 732
334
스스로 몸을 돌보다.1,2부 발제문
코스모스 | 2016.06.30 | 조회 640
코스모스 2016.06.30 640
333
양생카페 야외수업4회 청계산 옛골마을길2
프리다 | 2016.06.28 | 조회 817
프리다 2016.06.28 817
332
양생카페 야외수업4회 청계산 옛골마을길1 (4)
프리다 | 2016.06.27 | 조회 818
프리다 2016.06.27 818
331
양생카페 야외수업3회 광교산 산사랑길 (6)
프리다 | 2016.06.12 | 조회 1350
프리다 2016.06.12 1350
330
양생카페 2회 야외수업...신봉계곡 (2)
수산나 | 2016.06.06 | 조회 542
수산나 2016.06.06 542
329
양생 카페 야외 수업 1회 판교도서관 뒷산 (2)
호두 | 2016.05.29 | 조회 1380
호두 2016.05.29 1380
328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이야기 (2)
하늬 | 2016.05.27 | 조회 1066
하늬 2016.05.27 1066
327
판교도서관 뒷산 나들이.. (5)
하늬 | 2016.05.26 | 조회 938
하늬 2016.05.26 938
326
양생카페 봄나들이 현장탐사 일정입니다. - 시간되시는 분 함께 해요. (3)
하늬바람 | 2016.05.23 | 조회 657
하늬바람 2016.05.23 657
325
양생카페의 현장학습이야기 (3)
코스모스 | 2016.05.14 | 조회 644
코스모스 2016.05.14 644
324
본초기 産, 用 공부와 봄나들이 ! 후기 (1)
하늬 | 2016.05.13 | 조회 850
하늬 2016.05.13 85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