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동아리 19차] 수리봉에서 유머의 예를 논함
등산동아리
2020-09-29 06:59
576
이번주 등산은 우연, 바람~, 기린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등산동아리의 '마운틴네비게이터' 우연의 지휘로 미륵사에서 올라가서 손골성지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광교산 등산코스가 꽤 되네요^^
미륵사에서 올라가는 초입에서 쉬고 가파른 길을 올라 한 시간 반 정도의 산행입니다~
광교산 자락에서 만난 가을 꽃들입니다.
이름을 다 알려 줬는데 각시투구꽃만 기억나네요.
미륵사에서 바로 올라가면 수리봉에 도착합니다.
광교산 정상 뷰 중에서는 손꼽힐만합니다~~ 이번 주는 햇살가득한 수리봉 뷰 한 컷
손골성지쪽으로 내려오니 광교산에서 드물게(저만) 본 계곡길을 따라 손골성지로 내려왔습니다.
손골성지의에서 고즈넉한 영성 속을 통과하는데 성당 종소리가 댕~ 댕~ 우리를 배웅했습니다.
이번 19회차 산행의 백미는 아무래도 우연과 바람~의 수리봉 정상 대화였습니다~
회원1: 며칠전에 내가 마스크르 꼈더니 옆에서 보던 남편이 당신은 마스크로 다 가릴 때가 제일 예뻐 이러잖아요 글쎄
회원2: 듣는 사람이 어떨지 생각도 안 하고 그걸 유머라고 하는거죠?
회원1: 내말이요. 그러면서 본인은 재밌다고 웃기까지 한다니까요.
회원2: 나도 전에 등산 왔을 때 제가 만든 음식이라며 먹어보라 했더니 일행 중 한 사람이 '독 탄 거 아니지?' 이럽디다.
그 양반도 그걸 유머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따끔하게 한 마디 해줬어요. 그건 유머가 아니라고.
회원1: 어디선가 본건데 유머 중에 가장 저급한 유머가 남을 비하하면서 하는 유머래요
회원2: 그러게요. 유머에도 예가 있어야죠. 듣는 사람 기분도 생각을 해야죠.
회원3: 푸하하하하하~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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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야기 한문으로 만들어봐요. 토용이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정상에서의 경치는 항상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다른 회원들 생각나는 산행이었습니다.
바람과 기린이 함께 주워준 밤, 우리 호두가 맛있게 먹고 있어요. (밤 줍느라고 길을 잃은 건 안비밀^^)
ㅋㅋ 호두는 호두말고 밤을 좋아하네요^^
알바는 등산의 묘미죠!
오랜만의 수리봉등산 참 상쾌했어요!
가을산...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