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세미나]3주차 <감정의 문화정치> 6~8장 발제와 메모

겸목
2024-03-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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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밤 새워 책을 읽어봤어요. 이런저런 일들도 도통 짬이 안 나서 날밤을 새서 읽어보니, <감정의 문화정치>의 꽃은 7~8장이네요!! 아마 다들 읽으며 좋아하리라 짐작해봅니다. 이 책의 난코스는 아마도 지난주에 했던 3~6장의 반복 부분인 것 같아요. 지루한 부분 지나고 나니, 역동적인 사라 아메드의 '총기'와 '배포'가 맘에 듭니다. 경덕이 지난 시간 질문했던 것에 대한 해답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기까지 스포 없이 예고해봅니다. 이번주 발제는 윤경과 라겸이고, 메모는 2조 스프링, 김언희, 천유상샘이고, 청소와 간식은 1조 정의와미소, 라겸, 경덕, 겸목입니다. 1조는 9시 반까지 와서 청소합시다~ 간식은 각자 집에 있는 거 조금씩 가져오고, 없으면 토요일 아침에 땡기는 걸로 사러 갑시다. <감정의 문화정치> 다 읽고나니, 괜히 한번 인터넷 서핑해보고 사라 아메드의 새책 <페미니스 킬조이>(아르테, 2023년) 하나 구입했습니다. 사라 아메드의 첫 대중서라고 하고, 2013년작이라고 하니 가장 최신작이네요. <감정의 문화정치>, <행복의 약속>, <페미니스트 킬조이> 연달아 읽어보길 강추합니다!! 

 

지난주 북토크에서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의 저자 정군이 말하더군요. "한 번 읽으면 안 돼요. 이해 안 되면 두 번, 세 번 읽어야죠!" 우리도 정군 말처럼 한 번 말고 두 번은 읽어봅시다~ 발제와 메모는 댓글로 올려주세요.

 

 

댓글 7
  • 2024-03-22 09:22

    발제 스프링. 메모 윤경입니다. 윤경샘 놀라지 마세요.

    • 2024-03-22 14:10

      앗! 제가 발제순서를 헷갈렸나 보다^^

      • 2024-03-22 21:26

        글 읽고 허거덩 했어용..ㅎㅎㅎㅎ

  • 2024-03-22 16:20

    6장 발제 올립니다

  • 2024-03-22 21:34

    저는 역시나 별루였는뎅...ㅋㅋㅋ 뭔소린지....쩝
    그래도 8장 <페미니즘과 경이>부분은 좋았어요.
    좋았던 부분을 정리하면,

    경이는 변화를 향한 희망을 품게 하고 정치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만든다. (387)
    비판적이고 공식인 차원의 탐구 활동 (388)
    열림, 멈춤, 주저함....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을 받아들이기 거부하는 일 (389)
    페미니스트 경이는 여러 곳에서 출현하는 페미니즘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것이 된다. (390)
    기존의 방식과 작별하도록 한다. (391)
    평범함이 지배하는 장소를 떠나는 떠나는 능력
    능력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몸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통해 발생한다.
    경이는 세계의 표면이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합적인 공간을 연다.(391)

    좀 엉뚱하긴 하지만 경이는 제가 밀고 있는 조증적 열광적 사랑과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니 앞으로는 조증적 경이와 열광적 사랑이라고 할까봐요..ㅎㅎㅎㅎㅎㅎ

  • 2024-03-23 01:04

    7,8장 내용 요약입니다.

  • 2024-03-23 07:37

    6장. 사랑의 이름으로> 프로이트의 자기애적 사랑과 의존적 사랑의 구분에 기초한 이성애 이론을 비판하면서 (남성의 입장에서) 소유적 사랑과 존재론적 사랑이 얽혀있을 수 있다는 점 (소유적 사랑이 자기애적 사랑이 되는 과정) 이 인상깊었습니다. 이것이 '좋은 재생산'에 대한 욕망으로, 즉 이성애적인 가족 이야기로 구조화되어왔다는 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 그렇지만 (동일시와 이상화) 부분이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좋았던 구절) 303쪽. 나는 정치가 사랑의 이름을 내걸지 않는 사랑에 머무는 것을 통해 타자를 사랑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 우리가 사랑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에 저항할 때, 우리가 단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할 때, 아무리 조건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사랑에는 조건이 붙는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타자들과 우리가 실현하려는 세계 사이의 다른 관계와 연결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웬지 마음에 드는 구절입니다. ㅎ)

    7장. 퀴어 느낌> *(좋았던 구절) 333쪽. 퀴어 유대가 어떠한 형태를 취해야 하는지에 관한 규정을 만들지 않을 때, 적법한 유대와 그렇지 않은 유대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를 가정하지 않을 때, 퀴어 유대는 다른 퀴어에게 화답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 유대로, 모두가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는 유대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341쪽. 상실로 인한 퀴어 슬픔은 '죽은 이들 가운데 설정된 위계' 에 도전하지만, 동시에 차이를 덮어버리는 방식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 퀴어 삶을 퀴어 삶으로 애도하는 일은 국가의 슬픔을 뒷받침하는 일로 이어지며, 이는 다른 상실이 감춰지는 일을 지속시킨다. -> 퀴어 슬픔은 어떠한 방식으로 애도되어야 하는 것일까?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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