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시즌2<대면 비대면 외면>후기

단풍
2023-06-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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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시즌2 마지막 텍스트는 <대면 비대면 외면> 이라는 책의 흐름이 그대로 책제목으로 저자는 선정하였다. 마지막 세미나는 진우샘이 회사업무로 참석을 못하셨다. 기린샘, 은영샘...아니지 시소샘 삶의 중심을 변화를 주고 싶으신듯 마음을 담아, 별명을 지으신거 같다. 은영샘이 입에 붙었는데^^ 또 시소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일들을 벌이시겠지^^

우리의 만남은 근황토크와 기린샘이 챙겨주신 문탁의 점심을 저녁으로 먹는다. 참 먹스럽게 먹다가 이야기가 길어지면 세미나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생각하면, 들떠있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위밍업시간이 길었구나 하고 인식한다. 단풍의 메모로 시작을 했지만, 사실 휘리릭 읽어버린 뒤의 메모는 세미나 주제로도 모호했고, 작가의 텍스트를 자신의  코로나기간을 지나온 과정의 생각 정도로 발췌한 내용이었다.

 

좀더, 다른 이야기로  기린샘은 질문을 하셨다. 시즌2의 주제는 마음이였다. 3권의 텍스트를 넘어오면서 마음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단풍은 시즌동안 읽은 책은 인간의 마음보다는 관계라는 키워드가 더 드러난다고 했고, 은영샘은 마음이라는것은 감정의 측면이니, 텍스트는 마음이라는 포인트보다 판단이라는 영역으로 인지적공감능력이  향상 되는게 아니겠냐는 의견을 말씀하셨다. 공감 능력이 마음과 생각을 통해 조절되는 능력이니, 같은 말이지 않을까,, 하고 잠시 의견을 내보기도 했다. 

우리의 마지막 세미나는 기린샘의 문제제기가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텍스트를 통과하는 방식,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자신의 관성으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을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시소샘이 왜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단풍 또한 같은 지점에서 쳇바퀴 도는 듯한 질문들의 반복.. 기린샘 또한 세명의 멤버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유성의 대한 생각을 공유해 주셨다. 다시 질문, 지금처럼 살아온 방식보단,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수단으로 공부를 한다면,  여기서 변화 한다는건 뭘까?  

그날 깊게 이야기를 들어가기 보단, 퇴근길 인문학 맴버들의 특성들이 공부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각자 되새김 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친목을 도모하는 텍스트를 읽고 있었던거 라는 자책은 피할 수 없는 마음 이였다.

 

다음 세미나는 시즌2를 마무리하는 에세이 시간이다. 여튼 우린 마무리 한다.!!

댓글 1
  • 2023-06-29 17:28

    그러게요, 이건 튜터의 공부방식도 포함한 질문이었지요, 여튼 그럼에도 우리는 2분기를 마무리해야지요^^
    한 주 미루어서 7월 6일에는 꼭 미니에세이를 들고 활기차게 모여서 야무지게 2분기를 매듭지어 봅시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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