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사주명리 기초 강좌] 4강 십신1 후기

이소민
2024-02-23 18:45
144

안녕하세요~
강의를 들은 날부터 후기를 쓰자 쓰자 하다가 다음 강의가 가까워져서야 씁니다
이번 강의에서 배운 내용으로 표현하자면 저의 ‘편인’적 힘이 작동했기 때문일까?… 라고 변명해봅니다ㅎ

 

십신은 이번에 배운 사주의 새로운 분석(?) 툴인데
여덟가지 글자들의 관계성이 핵심인 듯 합니다

 

그 중에 중심이 되는 글자는 이미 1강에서부터 ‘명주’라고 배웠던 일간입니다
일간의 글자를 오각형의 제일 위쪽에 배치하고, 오행의 상생의 순서로 자신의 여덟 글자들을 배치합니다
순서대로 비겁-식상-재성-관성-인성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간의 음양과 동일한지 아닌지를 각각 따져봅니다 그렇게 십신이 탄생(?)합니다
(복습하는 겸 작성해보았는데 왠지 더 설명이 복잡해진 듯 합니다)

 

재밌는 점은 팔자 고유의 음양으로 십신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간의 음양과 동일한지가 그 기준이 된다는 점입니다.
음의 기운에 같은 음의 기운이 더해졌을 때와 양의 기운에 같은 양의 기운이 더해졌을 때
왠지 둘은 다른 기운일 것 같지만, 실제론 같은 십신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음양의 밸런스를 따지는 것 같아 다시 생각해보니 더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또,
2강에서 배운 오행의 기호에서의 태과와 불급, 그리고 이번에 배운 십신에서의 태과 불급을 유발(?)하는 글자는 결국 같은데
그 내용은 다른 맥락인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오행에서 토-태과 / 화-평기 / 목 금 수 - 불급이고
십신에서는 비겁-태과 / 인성 - 평기 / 식상, 재성, 관성 - 불급입니다.

 

토 - 비겁 의 내용을 나란히 보고 비교해볼 때
토는 안정 추구형, 매개, 중재, 자기 세계 구축의 성질이 있고, 태과의 경우 갈등 회피형, 강한 자아(?)의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비겁의 경우 자신을 뜻하는 주체적인 힘이며, 독립성, 자신감, 독창성, 고집 등의 성질이 있고, 태과의 경우 과도한 경쟁심, 간섭과 규제를 못 견딤,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비겁의 글자가 토이기 때문에 두 내용이 살짝 비슷한 내용인 것 같긴 한데,
두 내용이 상충되는 경우에는 어디에 중심을 두고 해석하는 게 맞을지, (그런 경우가 없는 것일지..)
그리고 비겁이 각각의 글자일 때 (십신 5*오행 5개의 케이스), 서로 성향이 다를 것 같은데
둘 다를 함께 해석하는 연습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강의를 거듭하며 외울 내용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주 초심자의 경우 우선은 암기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외우겠다는 뜻입니다. ㅎㅎ

 

이번 강의도 재밌었습니다.
며칠 후에 뵙겠습니다.

댓글 4
  • 2024-02-23 19:20

    소민님의 질문이 늘 예리하다는 느낌이 드네오. ㅋ 맞아요. 같은 십신이어도 오행에 따라 특성이 있습니다. 루틴강사님이 강의 중에 조금은 설명을 해주실 거에요~ 적극적으로 질문해보시와요~~ ^^

  • 2024-02-23 20:23

    ㅎㅎ 정말 암기가 생명이고 기초인것 같아요..!! 아자아자 화이팅해요오

  • 2024-02-24 13:15

    한 주간 저에게는 없는 비겁과 평기상이긴 하나 일주와 월주에 있으며 통근되지는 않은 정관들에 대해서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수업 듣는 중에 가장 쿵하고 와닿은 관에 영향으로 직장의 일하면서 자신을 잃어가는 경우?가 내내 생각이 나서 다소 무겁기도 하네요. 다행스럽게도 십신의 툴로 이런 관점에서 자기객관화를 하였으니, 순간순간의 판단,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의식하면서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바람쌤 후기처럼 이미 습이 된 것들을 의식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은 것도 같아요. (지난 사간 토론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 그렇지만 내일을 기대하며. ^^)

  • 2024-02-24 16:43

    오행별 십신은 간단하게 하려했는데, 소민님의 후기를보고 수정했네요~ㅎㅎ
    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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